미중 '관세휴전' 90일 연장…트럼프-시진핑, 경주서 빅딜?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유예 기간을 90일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중정상회담이 경주에서 열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1일 중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90일 더 미루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상호관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소비자 물가가 들썩일 조짐을 보이자, 관세 유예 종료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대중국 관세를 급하게 미룬 걸로 풀이됩니다.
행정명령 서명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친밀감을 언급한 직후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두고 봅시다. 중국은 꽤 원만하게 협력해 왔어요. 시진핑 주석과 저와의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4월 각각 100%가 넘는 '관세 폭격'을 주고 받던 중, 관세율을 대폭 낮추고 이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 조치를 90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11월 초까지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엔 30%, 중국에 들어가는 미국산 제품엔 10%로, 기존 관세율이 유지됩니다.
결국 90일 더 미뤄진 상호관세는 트럼프-시진핑 두 정상이 직접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10월 말 경주 APEC을 전후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5일 / 'CNBC' 인터뷰) : 시진핑 주석이 만남을 요청했는데, 합의를 이룬다면 아마도 올해 말 전에 시 주석과 회담을 하게 될 겁니다.]
시진핑 주석은 경주 APEC에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담판'을 위해 경주행에 나설 경우, 두 달 만에 한미 정상회담이 또 한 번 열릴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 'CNBCtelevision']
[영상취재 문진욱 영상편집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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