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2분기 광공업 생산 4분기 연속 증가…건설수주액 반등

전재용 기자 2025. 8. 1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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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금속가공 호조로 생산 상승…수출은 3분기 연속 감소세 지속
대구 건설수주액 370%↑ 경북은 소폭 감소…수입액도 두 자릿수 하락
2025년 2분기 대경권 지역 경제동향표
올해 2분기 경북·대구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액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통신 등 일부 주요 업종의 영향으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앞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건설수주액은 반등했다.

반면, 수출실적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지표를 보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대구·경북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경북·대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금속가공(24.2%)과 전자·통신(13.0%), 자동차(2.0%) 등 주요 업종에서 전체 지표를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경북 광공업생산은 4.1% 늘었다. 금속가공(45.7%)과 전자·통신(12.6%), 1차금속(1.5%) 업종에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구 광공업생산은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정밀광학(-28.5%)을 비롯한 일부 주요 업종에서 생산이 크게 줄어 지표 하락을 견인했다.

건설수주액은 2조69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2% 늘었다. 지난해 4분기(-53.5%)와 올해 1분기(-23.7%) 감소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건설수주액은 1조4976억 원으로 무려 370.9% 증가했지만, 경북 건설수주액은 1조1960억 원으로 2.6% 감소했다.

경북·대구 전체 수출액은 114억78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방송기기(23.0%)를 비롯해 무선통신기기(26.6%)와 전기·전자 기타제품(21.1%)에서 수출이 늘었으나 기타 화학제품(-42.0%)과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14.2%) 등 일부 업종의 감소 폭이 컸다.

또 대구 수출액은 24억34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으나 경북 수출액은 90억4400만 달러로 3.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수입액은 51억72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0.4% 감소했다.

대구는 15억3200만 달러로 3.3%, 경북은 36억4100만 달러로 13.1%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