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식사도 거른 채 4시간반…윤석열 없는 남부구치소 대기

김태형 기자 2025. 8. 12. 18: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검 측, 8명 참석…"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수사 필요"


[앵커]

이처럼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고, 잠시 뒤에도 구속 가능성에 힘을 싣는 뉴스룸의 보도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먼저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으로 갑니다. 김태형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오늘 김건희 씨가 40분이나 일찍 나왔죠?

[기자]

김건희 씨는 오전 10시 10분에 시작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오전 9시 26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주 특검 조사 땐, 10분 늦게 도착했지만 당장 구속 갈림길에 서자 40분이나 일찍 도착한 겁니다.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린 뒤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 {말씀하셨던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의미가 무엇입니까?} … {명품 선물 관련 사실대로 진술한 거 맞나요?} …]

[앵커]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됐던 바로 그 법정에서 심사를 받았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 전 대통령 구속 심사가 열린 장소와 같은 321호 법정에서 진행됐습니다.

영장심사는 오후 2시 35분쯤 끝났는데, 점심식사도 거른 채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김건희 씨는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가면서도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건희/전직 대통령 부인 : {오늘 법정에서 직접 발언하셨습니까?} … {서희건설 회장이 목걸이 전달했단 자수서 냈는데 어떤 입장이세요?} …]

[앵커]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이었습니까?

[기자]

특검에선 지난 6일 김건희 씨를 직접 조사한 한문혁 부장검사 등 8명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오전엔 특검이 약 3시간 분량의 PPT 자료를 준비해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며 구속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후부턴 김건희 씨 측이 소환조사에 성실히 응한 점과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며 1시간 반 정도 구속은 부당하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특검은 이와 별도로 법원에 두 차례에 걸쳐 총 848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건희 씨 변호인도 100쪽 분량의 의견서와 함께, 건강 기록이 담긴 진단서를 제출했습니다.

[앵커]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됩니까?

[기자]

이르면 오늘(12일) 밤이나 늦어도 내일 새벽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씨는 구속심사를 마친 뒤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며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당초 서울구치소로 갈 예정이었지만,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같은 교정 시설에 머무는 건 부담스럽다는 서울구치소 측 입장을 고려한 겁니다.

만약 영장이 발부된다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사례가 됩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김황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