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관세폭탄에 '휘청'···울산 수출 3분기째 ↓

오정은 기자 2025. 8. 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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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통계청, 2분기 경제 동향 발표]

조선 호조에 광공업 2.5% 증가
자동차·화학제품 생산은 감소
건설수주 16.2% 급감···침체 심화
차산업 관세 영향 수출·수입 3.1%↓
물가 1.9%↑···고용률 소폭 상승

울산지역 2분기 광공업과 소매판매는 증가한 반면 건설수주,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했다.

또, 수출과 수입은 대내외 불안정성으로 모두 감소하고 물가와 고용률은 늘고 실업률은 감소했다. 특히 수출은 3분기째 감소 중인데, 대내외 불확실성과 미국발 관세협상의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울산지역 2분기 경제동향 

12일 동남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2분기 동남권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기타 운송장비와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작년 2분기보다 2.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분기만에 반등했는데, 조선업의 호조로 기타운송장비의 생산(34.9%)이 큰 폭으로 늘어 광공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기타 기계 및 장비가 작년 같은기간보다 16.9%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3.9%),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4.2%) 등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부동산업 등의 생산이 줄어 0.5% 감소했다. 경기침체에 소비자들이 취미생활을 줄이면서 큰 폭으로 줄었고, 부동산업도 장기화된 시장 침체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매판매는 백화점(-9.4%)과 대형마트(-5.0%)가 크게 줄었지만,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3.5%)과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13.2%)가 증가해 전체적으로 5.4%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해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올해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수주액은 약 1조 4,268억원으로 건축수주가 감소해 작년 2분기보다 16.2%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7,2% 증가한 반면 건축이029.0% 감소했고, 발주자별로는 민간이 -12.1%, 공공이 -65.8% 감소했다.이는 지난 3분기만에 감소세를 보여 건설경기 침체가 수피로도 나타났다.

수출은 216억 3,100만달러로 승용차, 기타 석유제품,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의 수출이 줄어 작년 같은기간보다 3.1% 감소했다. 이는 트럼프정부의 관세 협상으로 인한 불안한 기조로 직격타를 맞은 자동차 산업이 가시화 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선박수출은 48,4% 증가했고 차량부품 137.2%, 은 36% 등이 증가했다.

수입은 118억 6,600만달러로 원유, 벙커C유, 기타 경공업제품 등의 수입이 줄어 작년 2분기보다 3.1% 감소했다.

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 및 숙박,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 등이 올라 작년 2분기보다 1.9% 상승했다. 물가는 작년 3분기부터 1%대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는 58만3,000명으로 1년새 4,900명이 증가했고 작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고용률은 60.6%로 작년 2분기보다 0.2%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만 4,000명으로 8,3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35로 1.4% 하락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