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감독, 2014년→2022년→2025년…"냉동 볶음밥 먹으며 각본 써"('악마가')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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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감독이 '악마가 이사왔다'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과정을 회상했다.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이상근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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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이상근 감독이 '악마가 이사왔다'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과정을 회상했다.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이상근 감독을 만났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
이 감독은 2014년 초고를 썼던 이 작품을 데뷔작으로 고려한 바 있다. 이 감독은 "그해 7월 초 시작해서 8월 초에 끝냈다. 카페에 전투적으로 썼다.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이 사이에서 아저씨가 끼어서 냉동 볶음밥 사 먹으며 썼다"고 회상했다.
그랬던 이 작품의 영화화 작업이 본격화된 건 2022년이 돼서다. 작품의 제목도 '2시의 데이트'에서 최종적으로 '악마가 이사왔다'로 바뀌었다. 이 감독은 "'2시의 데이트'라는 '숫자 2'가 들어간 제목 때문에 파일 정렬을 하니 항상 맨 위에 올라가더라. 계속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참 뒤에 열어 보니 세월이 지나며 숙성됐는지,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너무 달랐다. 당시 영화를 좋아하던 학생으로서 과감함과 실험성이 있더라. 정제되지 않은 날 것들이 강하더라"며 웃었다. 또한 "데뷔하고 몇 년 뒤 꺼내보곤 '지금의 내가 정화하고 정제해서 사람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유지하되 처음부터 다시 썼다. 제목과 등장인물의 이름만 빼고 가족 구성부터 모든 걸 바꿨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검색이 잘 안되더라. 동명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지 않나"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저는 제목에 내러티브가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2시의 데이트' 앞에도 '새벽에'라는 괄호가 빠져있는 거였다. 낮 2시를 생각했다가 새벽 2시라는 반전의 내러티브를 주고 싶었던 거다. 바뀐 제목인 '악마가 이사왔다'는 일단 영화가 선지네가 이사오면서 시작한다. 또한 이사온다는 게 물체가 움직이는 것도 있지만 마음이 움직이는 것도 있다는 의미다. 영화 보고 감정이 흔들리며 '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13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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