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의 깊은 울림, 멘델스존·브람스 명곡으로 재탄생
오는 28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여름의 끝자락, 마음을 조용히 울리는 단조의 선율이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을 채운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체임버 시리즈 Ⅴ 'Soul in Minor'를 통해 멘델스존과 브람스의 실내악 명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단조(minor)가 지닌 진솔한 감정과 깊이를 실내악 앙상블로 풀어내는 무대로, 섬세한 표현력과 풍부한 감정선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바이올린 강다영, 비올라 조수영, 첼로 이후성, 피아노 김동준이 출연해 각 악기의 개성과 감정을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간다. 소극장이라는 친밀한 공간에서 실내악 특유의 섬세함과 울림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 시즌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체임버 시리즈'는 대규모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Soul in Minor'는 단조라는 음악 언어를 통해 내면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음악을 더 가까이,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무대다.
공연의 문을 여는 곡은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D단조 op.49'다. 낭만주의의 서정성과 고전적 구조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작품은 피아노와 현악기가 주고받는 섬세한 대화 속에 단조의 어두움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낸다.
이어지는 브람스의 '피아노 사중주 1번 G단조 op.25'는 네 악기가 긴장과 해방을 주고받으며 드라마틱한 전개를 펼친다. 특히 마지막 악장 '집시 론도'에서는 집시 음악 특유의 열정과 자유로움이 폭발하며 무대를 장악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티켓은 광주시립교향악단 누리집과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이번 'Soul in minor' 무대는 단조가 품은 깊은 감성과 연주자들의 섬세한 해석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8월의 끝자락, 음악을 통해 마음 깊이 울리는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