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울경 합동연설회도 욕설·고성 난무…전한길 못 들어가

민경진 기자 2025. 8.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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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는 고성과 욕설로 얼룩졌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원색적 비난과 욕을 하는 행위는 전당대회의 성숙한 모습에 맞지 않는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진행자가 '행사장 질서'를 어지럽게 할 경우 퇴장 등 조처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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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김문수 후보. 공동취재


국민의힘이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는 고성과 욕설로 얼룩졌다.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원색적 비난과 욕을 하는 행위는 전당대회의 성숙한 모습에 맞지 않는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진행자가 ‘행사장 질서’를 어지럽게 할 경우 퇴장 등 조처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소용없었다.

당 대표에 출마한 조경태 후보가 연단에 올라서자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 당원들이 큰 목소리로 “배신자”라고 외쳤다. 이에 조 후보는 4분가량 연설을 하지 못했다. 조 후보가 “우리 국민을 배신하고 우리 당원을 배신한 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소리쳤고, 좌중은 욕설을 내뱉는 당원과 조 후보의 지지자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지난 연설회에서 찬탄 후보들을 겨냥한 야유를 유도해 논란을 빚은 전한길 씨는 이날 연설회에도 참석하려 했으나, 지도부가 행사장 출입을 금지하고 비인가자 출입 통제를 강화하면서 장내에 들어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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