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부터 고령환자까지… 아주대병원 전생애 케어시스템 갖춰

지난해 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며 응급·필수의료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아주대병원이 경기남부 지역 66만 소아·청소년의 응급 의료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4개 분야 응급의료 기관으로서 경기남부에 국한하지 않고 충청, 강원 등 중부권 응급의료의 거점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기능이 점차 확대되는 중이다.

같은 기간 내원 환자 대비 중증환자 비율도 88.6%에서 90.6%로 상승하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 더 많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아주대병원을 통해 치료받고 있다.
경기남부 지역에는 약 66만 명의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그간 응급의료센터의 긴 대기 시간 등의 문제로 중증 소아환자들이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 빠른 속도로 소아환자 치료가 가능해지며 현재 일 평균 약 50여 명의 중증 소아환자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성공적 안착으로 아주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에 이어 4대 응급·필수의료 기반을 모두 갖췄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2000년 7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응급 및 중증응급환자 이송 수용률은 각 79%와 67% 수준이며, 응급의료센터 내 중환자실(20병상)도 경기도 최대 규모다.
특히, 전국 최다 출동 횟수를 자랑하는 도 재난의료팀(DMAT)도 현재 운영 중이다.

고도화된 외상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환자 이송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문을 연 권역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긴밀하게 협진하며 24시간 응급분만 및 신생아 집중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동시에 지켜내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 분만 가능한 지역 의료기관들과 연계한 협진 네트워크도 가동하고 있으며, 고위험 임산부의 긴급 상황 시 즉각적인 진료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박준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이 4대 응급·필수의료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한 현장의 전문 인력과 배후 의료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이제 신생아부터 고령환자까지, 어떤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우리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생명이 위급한 순간에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안감을 덜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명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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