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부터 고령환자까지… 아주대병원 전생애 케어시스템 갖춰

이성관 2025. 8. 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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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신생아, 청소년, 산모, 성인까지 전생애 케어 시스템 구축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아주대병원

지난해 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며 응급·필수의료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아주대병원이 경기남부 지역 66만 소아·청소년의 응급 의료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4개 분야 응급의료 기관으로서 경기남부에 국한하지 않고 충청, 강원 등 중부권 응급의료의 거점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기능이 점차 확대되는 중이다.

12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소아·청소년 환자 수는 월 평균 1천549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방문한 소아·청소년 환자 수(월 평균 1천89명) 대비 42.3% 증가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전문의가 환아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아주대병원

같은 기간 내원 환자 대비 중증환자 비율도 88.6%에서 90.6%로 상승하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 더 많은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아주대병원을 통해 치료받고 있다.

경기남부 지역에는 약 66만 명의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그간 응급의료센터의 긴 대기 시간 등의 문제로 중증 소아환자들이 서울 소재 병원으로 이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 이후 빠른 속도로 소아환자 치료가 가능해지며 현재 일 평균 약 50여 명의 중증 소아환자가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 8명과 전문간호사 22명이 24시간 상주하며 음압격리병상 1개, 중증응급병상 8개, 일반응급병상 5개를 갖추고 있다.
의료진이 닥터헬기로 병원에 도착한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아주대병원

이 같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성공적 안착으로 아주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모자의료센터에 이어 4대 응급·필수의료 기반을 모두 갖췄다.

앞서 아주대병원은 2000년 7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응급 및 중증응급환자 이송 수용률은 각 79%와 67% 수준이며, 응급의료센터 내 중환자실(20병상)도 경기도 최대 규모다.

특히, 전국 최다 출동 횟수를 자랑하는 도 재난의료팀(DMAT)도 현재 운영 중이다.

2016년 개소한 권역외상센터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진이 탑승한 헬기를 24시간 이용해 환자를 이송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추락, 산업현장의 찔림, 관통사고 등 연간 약 4천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의료진이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119로 이송된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아주대병원

고도화된 외상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환자 이송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문을 연 권역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긴밀하게 협진하며 24시간 응급분만 및 신생아 집중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동시에 지켜내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 분만 가능한 지역 의료기관들과 연계한 협진 네트워크도 가동하고 있으며, 고위험 임산부의 긴급 상황 시 즉각적인 진료 연계가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박준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이 4대 응급·필수의료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한 현장의 전문 인력과 배후 의료진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이제 신생아부터 고령환자까지, 어떤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우리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생명이 위급한 순간에 서울까지 가야 하는 불안감을 덜어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생명 안전망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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