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재정비 계획안 ‘오아시스 에리어’ 새로운 권역 관심

김상윤 2025. 8.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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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연수구 지타워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계획 재정비 시민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상윤 기자)

"단순히 경관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12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지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계획 재정비(안), 시민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재정비 시민공청회에서는 용역사를 통해 수립된 경관계획 성과를 진단하고 국내외 경관관리 정책 동향, IFEZ(경제자유구역)의 변화하는 도시여건 등을 분석해 방향을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경관관리 강화 및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경관 형성'을 목표로 4가지 목표와 8가지 실천과제를 발굴해 2030년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경관구조의 정비를 통해 경관권역. 경관축, 경관거점을 조정했다.

경관권역은 7개권역이 있었지만 '오아시스 에리어'권역을 추가 했다.

경관축은 기존 8개 유형에서 4개로 크게 줄였다. 공원녹지축과 특화축을 삭제하고 해안 친수 생태축을 수변축으로 통합했다.

경관거점은 상업문화거점이 삭제되면서 4개에서 3개 유형만 관리된다.

특히 오아시스 에리어가 새로운 권역으로 설정되면서 토론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아시스 에리어는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IFEZ 내 유동인구와 탄소배출도, 도시열이 높은 구간을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뒤 구역을 지정했다.

구역 안에는 '오아시스 루프', '오아시스 링크', '오아시스 스팟' 3곳의 거점이 설정돼 생활 속 공원 녹지 체감도를 높이고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오아시스 에리어 조성이 유력한 곳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와 어민생활대책단지, 영종국제도시 내 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 커넬웨이 국제업무단지다.

용역을 맡은 이은정 ㈜율 대표이사는 "오아시스 에리어의 중점경관관리구역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도시 탈탄소화에 기여하고, 녹화 및 조경면적 확보를 통해 생활 속에서 친환경 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청회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번 계획에 대해 호평을 하면서 새로 계획하는 오아시스 에리어에 관심을 가졌다.

곽동화 인천대 교수는 "오아시스 에리어는 기존의 경관계획을 물리적 형태에서 인간·이용자까지 고려한 것으로 높게 평가한다"고 말하며 "다만 이번 공원녹지거점을 경관축에서 삭제했는데, 이와 연계해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인재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오아시스 에리어가 송도· 영종·청라 각 구역별로 설정돼 걸쳐있다"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관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들과 연계해 전체 계획으로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관계획에 대한 호평과 함께, 추진 방향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이상민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계획은 구체적으로 목표를 나눠 설정한 것이 좋았다"며 "다만 조례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다른 과와 협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지연 인천시 총괄디자인실 전문디자인너는 "일본의 경우 도시를 재정비 할 때 사회실험을 통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예산 낭비와 다양한 문제를 감소한다"며 "한국의 경우 사회실험에 대한 여러 모델이 없기 때문에 도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학교를 통해 우리 실정에 맞게 사업을 보완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민수 인천경제청 도시디자인단장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보다 실행가능하고, 체감가능한 경관계획이 될 수 있도록 과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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