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백은 이렇게…NCT 위시→키키 ‘감다살’ 프로모션[스경X초점]

김희원 기자 2025. 8. 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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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위시(왼쪽)와 키키. 각 소속사 제공



“N월 N일 컴백 예정”

아이돌 팬덤을 설레게 만드는 확신의 단어다. 한 줄의 공지를 접한 국내외 팬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노래와 무대를 기다린다.

그런 팬들의 기대에 더 불을 지피는 것은 소속사의 ‘감다살’(‘감이 다 살아 있다’는 뜻의 신조어) 프로모션이다. 소속사는 컴백 아티스트의 개성에 맞는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팬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다.

11일 NCT 위시 공식 채널에 공개된 ‘서프 투어’ 메시지 내용 중 일부. NCT 위시 공식 SNS 캡처



12일 오후 6시 ‘서프’ 선공개와 함께 내달 컴백을 앞둔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공지 채널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채널에서 엔시티 위시는 ‘서프 투어’라는 테마로 공지방을 열어 팬들을 과몰입 시켰다. 서프 투어를 위한 준비물, 여권 사진 예시, 투어 중 사용할 조식 쿠폰 등 멤버들의 얼굴을 활용한 다양한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팬들은 ‘저 지금 일어났어요’, ‘이륙 언제하나요’라는 등 실제 투어에 참여하는 듯한 댓글을 남기며 프로모션에 과몰입 중이다. 또 “위시 감다살 프로모션 때문에 행복하다”, “소규모 팸투어 느낌이라 더 재밌다”, “이런 고능한 프로모션 영원히 해주길”이라는 찬사도 보냈다.

지난 11일 컴백한 샤이니 키의 정규 3집 ‘헌터’ 프로모션 중 하나인 방탈출 콘텐츠 초대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1일 솔로 정규 3집으로 컴백한 그룹 샤이니 키는 앨범 홍보 프로모션으로 방탈출 콘텐츠를 선택했다. 체험 공간은 앨범명인 ‘HUNTER’와 ‘그(미지의 존재)’를 주요 키워드로 꾸몄으며 초대장을 받은 방문객이 사무실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이용료 5천원으로 진행된 해당 팝업 프로모션은 오픈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끌어모았으며,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앞서 키는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팬들에게 선물같은 걸 안겨드리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의 바람대로 현장에 방문한 팬들은 “이정도면 우리가 역조공을 받은 거다”, “앨범 프로모 퀄리티 실화냐”, “심지어 음료까지 받았다. 이렇게 감다살이라니”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룹 키키가 지난 2일부터 4일간 진행한 ‘슬러시 트럭’ 오프라인 프로모션. 키키 SNS 캡처



지난 6일 디지털 싱글 ‘댄싱 얼론’을 발매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키키 역시 ‘감다살’ 프로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키키는 발매를 앞둔 지난 1일 SNS를 통해 ‘슬러시 트럭’이라는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기습 예고했다. 당시 SNS에는 아이스박스와 슬러시, 메뉴판 등의 키치한 사진과 함께 ‘키키 슬러시 트럭’(KiiiKiii SLUSH TRUCK), ‘시원한 슬러시 한잔하러 놀러 와’라는 문구가 적인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프로모션은 지난 2일부터 4일간 성동구 연무장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팬들은 현장에 기습 방문한 키키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지난 3월 데뷔한 키키는 첫 앨범 발매 전부터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은 그룹이다. 키키는 젠지 감성을 담은 아트워크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으며, SNS에서 화제를 모은 시집 ‘샤워젤과 소다수’를 펴낸 시인 고선경과 협업했다.

데뷔 이래로 선보이는 색다른 프로모션의 향연에 팬들은 “프로모션 수준이 남다르다. 슬러시 트럭 이런거 처음 본다”, “1부터 100까지 다 마음에 드는 프로모션이다”, “이런 성의있는 프로모션이 컴백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감탄을 쏟았다.

이들의 컴백 프로모션은 시각적으로 색다른 자극을 줌과 동시에 팬덤의 열기와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히 유입을 위한 마케팅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하는 경험으로 자리잡는 만큼, 이는 곧 앨범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수단이 된다. 이에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이 어떤 창의적인 프로모션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김희원 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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