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서러웠던 가족사 “엄마만 5명, 보따리 싸는 게 일”(원더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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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가 가정사 때문에 서러웠던 학창시절을 털어놨다.
이성미는 "중학교를 못 다니고 아버지가 시골에 보내서 할아버지 댁에서 1년을 살았고,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나를 부산으로 오라고 했다. 그냥 보따리 싸는 게 일이었다. 아버지는 버팀목이지만, 엄마는 곁이지 않나. 그 곁이 없으니까 그냥 서러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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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성미가 가정사 때문에 서러웠던 학창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8월 11일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채널에는 ‘희극인 이성미 2화’ 편이 공개됐다.
친엄마가 자신이 100일 때 사라진 이후 새엄마를 친엄마로 알고 자랐다는 이성미는 새엄마마저 집안이 망하고 나서 암을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6학년 때 11월에 엄청 추운 날 돌아가셨다. 죽기 전에 유언을 잘해야 돼. 우리 엄마가 전등사 위에 무슨 절이 있는데 거기에 올라가 보시고 경치가 너무 좋으니까 ‘죽으면 여기 데리고 와라’ 그랬는데 너무 춥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슬프고 이런 게 어릴 때는 없었던 것 같다. 아버지가 우니까 따라 울었고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거에 대해서 ‘우리 엄마가 죽었어. 너무 슬퍼’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멍하고 띵한 상태다. 그냥 하루아침에 누가 없어졌네? 어릴 때니까”라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이성미는 “아버지가 급히 새장가를 드셨다. 그러고도 두 건이 더 있다. 아버지 스케줄이 바쁘셨다”라며 엄마만 5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성미는 “아버지가 재혼을 하시면서 부산으로 따라 내려갔지. 그때 당시에 아버지가 형편이 안 되니까 돈이 많은 부잣집 아줌마하고 결혼을 하신 것 같다”라며 “아버지가 내려가서 사업도 도와주시고. 그 집에 형제가 넷이었다. 세 번째도 넷, 네 번째도 넷. 줄줄이 사탕이다”라고 설명했다.
송승환은 “정말 힘들었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성미는 “그때 당시에는 힘든 걸 몰랐다. 어릴 때니까 그냥 아버지 따라서 가보니까 환경이 그렇게 되고 ‘난 여기서 살아야 되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형제들이 갑자기 많아지니까 너무 좋았는데 살면서 쉽지 않다는 걸 알았다. 그 친구들은 날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었고, 나는 형제 자매에 대한 개념도 없었으니까 거슬거슬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중학생 시절 김밥을 싸줄 사람이 없는 것이 안타까워 자신의 몫까지 싸주던 친구 어머니가 남편에게 머리채가 잡혀 끌려가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던 이성미는 “그때는 그냥 한없이 서럽더라. 내가 잘못한 것 같고, 내가 저 엄마를 저렇게 궁지에 몰아넣은 것 같고, 그 딸은 엄마가 그렇게 해서 나가니까 오열을 하더라. 요새 말로 멘붕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성미는 “중학교를 못 다니고 아버지가 시골에 보내서 할아버지 댁에서 1년을 살았고,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나를 부산으로 오라고 했다. 그냥 보따리 싸는 게 일이었다. 아버지는 버팀목이지만, 엄마는 곁이지 않나. 그 곁이 없으니까 그냥 서러웠다”라고 털어놨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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