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홈런포 오타니, MVP 굳히기 모드··· 그러나 다저스가 흔들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42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연패도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오타니가 올해도 MVP를 차지하면 최근 5년간 4번째다.
그러나 정작 소속팀은 침체 분위기다. 오타니가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다저스는 시원스럽게 치고 나가질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12일 LA 에인절스 원정경기에서 0-7로 끌려가던 8회초 1사에서 1점 홈런을 때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최근 5경기 중 4번째 홈런이었다. 시즌 42번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도 오타니의 추격포를 시작으로 힘을 냈다. 무키 베츠와 윌 스미스가 연속 안타를 쳤고, 맥스 먼시가 3점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에인절스 마무리 투수 캔리 얀선이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전날 토론토전에 이어 이틀 연속 패했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8월 9경기에서 38타수 11안타(타율 0.447) 3홈런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84 OPS는 1.013까지 끌어 올렸다. 내셔널리그 MVP도 사실상 확정 지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홈런 공동 선두 슈와버가 대항마로 꼽히지만 홈런 이외 다른 지표에서 차이가 크다. 선발 투수로 이닝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도 큰 가산점이 된다.
그러나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8월 5승 5패로 답보 상태다. 올스타전 이후로 따지면 10승 12패다.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3위로 밀려났고, 이제는 서부지구 1위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4-1로 꺾은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다. 메이저리그(MLB)는 양대 리그 각각 승률 2위 팀까지만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 승률 3위 이후부터는 와일드카드전을 치러야 한다. 다저스가 절대로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팀 성적이 불만족스럽다 보니 오타니를 향한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토론토전 4-5 패배 후 오타니를 공개 비판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5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실패한 것에 대해 “좋은 플레이가 아니었다”고 했다. 9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을 두고도 “삼진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반드시 점수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떨어지는 유인구에 방망이가 쫓아가서는 안 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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