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프, FIFA 통해 ‘독일→한국’ 협회 변경 완료…‘태극마크’ 가능성 열려

한국과 독일 이중국적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소속 협회를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공식 변경했다. 이로써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가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었고 대표팀 차출에서 나름의 가능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와 선수가 협력해 FIFA 협회 변경 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로, 독일 U-16부터 U-21까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풀백이나 윙어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독일 2부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했고, 2025-2026시즌부터는 분데스리가 명문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뛴다.
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의 무대다. 그래서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소속 협회 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프의 협회 변경은 홍명보 감독의 특별한 요구가 아닌 협회 차원의 판단이었다. 관계자는 “감독이 직접 지시한 건 아니지만 협회와 감독, 코칭 스태프 사이에 어느 정도 합의는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협회 차원에서 A대표팀 후보군을 검토했을 때 이 선수의 경기력과 여러 측면에서 A대표팀에 선발할 만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행정 절차를 먼저 밟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대표팀 소집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관계자는 “당장 다음 달이나 그다음 달 A매치에 뽑힌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행정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내에서도 뛰어난 활동량과 압박, 경합 능력으로 인정받는 선수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한 전술적 유연성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실제 대표팀 활동을 위해서는 병역 문제 해결이 관건이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국적을 보유한 만 22세 남성으로 병역 의무 대상자다. 병역을 이행하지 않으면 여권 발급이 제한되고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될 수 있어, 한국 대표팀 신분을 계속 유지하려면 병역 의무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카스트로프의 선택은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에 해외파 확대와 포지션별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가 실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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