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사위를 딱’…목걸이가 한덕수 비서실장 미스터리 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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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매해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민중기 특검팀에 제출한 가운데, 이 회장의 사위를 비서실장으로 두게 된 뒷이야기를 전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3년 전 한 전 총리의 발언은 이 회장이 2022년 3월 대선 직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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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6000만원 상당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매해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민중기 특검팀에 제출한 가운데, 이 회장의 사위를 비서실장으로 두게 된 뒷이야기를 전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자신의 측근도 아닌 검찰 출신 인사가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은 윤 전 대통령 쪽 뜻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의 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는 지난 2022년 6월3일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같은 달 28일 한 전 총리는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어떤 비서실장이 와도 같이 할 자신이 있다. 딱히 누구를 비서실장으로 할지 아무 아이디어가 없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생각하는 사람이면 좋고, 아니면 장제원 비서실장이 한 분 선택해 주시죠”라고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윤 전 대통령과 당선인 비서실장이었던 고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정말 그래도 되겠습니까’ 세 번을 물었다”며 “‘걱정 마시고 뽑아주십쇼’(라고 답했더니) 며칠 뒤에 박성근 전직 검사님을 딱 (임명했다)”고 했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검사 출신임에도, 정작 검사 시절 윤 전 대통령과 똑 떨어지는 인연은 없어 ‘의외의 인사’라는 반응이 많았다. 박 변호사 자신도 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부산 중·영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윤 전 대통령과 인연에 대해 “사법고시를 준비할 때 윤 대통령을 뵌 적이 있고, 같이 검사로 근무를 했던 적은 제가 임용돼 당시 서울고검에서 잠깐 같이 있었다”며 “대구에서는 윤 대통령이 먼저 근무하시고 제가 대구에 부임해서 스쳐 지나갔었다”고 말한 바 있다.
3년 전 한 전 총리의 발언은 이 회장이 2022년 3월 대선 직후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인정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목걸이를 건넨 대가로 이 회장 사위인 박 변호사의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을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건넨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 여사는 2022년 6월 나토(NATO) 정상회의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출처에 대해서 계속 말을 바꿔왔다. 김 여사 오빠의 장모 집에서는 이 목걸이의 모조품이 나왔지만, 특검팀은 서희건설 쪽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가 돌려받아 보관 중이던 목걸이 실물을 임의제출 받았으며 12일 김 여사의 영장실질심사 법정에서 증거로 제시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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