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고구마버거 ‘열풍’…농가·시민 모두 ‘만족’

윤슬기 기자 2025. 8.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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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이 '고구마' 산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익산시와 한국 맥도날드가 협업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이하 익산 고구마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이 인기 돌풍을 일으킨 결과다.

익산 고구마버거는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7월 출시돼 한 달간 판매됐다.

그간 인기가 높았던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들은 여러 차례 재출시되고 있는 만큼 익산 고구마버거도 재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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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240만개 팔려…역대 최고 인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애향심 고취 기여
9월 고구마(순)축제로 ‘고구마’ 인기 이어갈 예정
전북 익산의 한국맥도날드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세트를 구매하고 있다.

전북 익산이 ‘고구마’ 산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익산시와 한국 맥도날드가 협업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이하 익산 고구마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이 인기 돌풍을 일으킨 결과다. 

익산 고구마버거는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7월 출시돼 한 달간 판매됐다.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고품질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한국맥도날드가 202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익산 고구마버거는 한 달 동안 놀라운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출시 4일 만에 50만개, 9일 만에 100만개를 판매한 데 이어 최종 240만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메뉴인데 최단기간 100만개가 팔리는 등 역대 최고 인기를 보여줬다”면서 “이렇게까지 돌풍을 일으킬줄 예상 못 했는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간 인기가 높았던 한국의 맛 프로젝트 메뉴들은 여러 차례 재출시되고 있는 만큼 익산 고구마버거도 재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익산 고구마버거가 이토록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인기의 비결로 ‘맛’을 꼽는다. 부드럽고 달콤한 익산 고구마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와 매콤한 마요소스를 더한 독창적인 맛이 젊은층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김동민씨(26·전주 덕진구)는 “프로젝트 버거라서 사실 맛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구마의 단맛에 매콤한 소스맛이 더해져 예상과 달리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 놀랐다”면서 “인근 지역 고구마로 만들었다니까 더 정이 가 자주 사먹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고구마농가들도 만족하고 있다. 광고에 직접 출연했던 고구마농가 최순이씨(58·익산 삼기면)는 “익산이 고구마산지로 많이 알려져 감사하다”면서 “고구마버거가 아예 정식 메뉴로 자리잡았으면 좋겠고, 이번을 계기로 고구마를 활용한 식품이 더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익산 고구마버거의 흥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애향심 고취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익산 고구마 200t가량이 쓰인데다 프로젝트와 연계해 익산 고구마 버거 쿠폰을 선물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도 2억원을 넘어섰다. 

양주현씨(25·익산 부송동)는 “인스타그램에 ‘익산 고구마’가 떠서 처음에 너무 놀랐다”면서 “우리 고향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는 게 신기하고 흔하게 생각했던 우리 지역 고구마가 이렇게 맛있는 버거로 나왔다는게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익산시는 이번을 계기로 고구마 유명산지로 유명세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9월 6~7일 ‘2025 익산 고구마(순)축제’를 삼기농협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개최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고구마 공급 물량과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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