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출기업 '반토막'…10곳 중 8곳은 "재진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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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러시아 재진출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5∼6월 러시아 수출(2019∼2022년 기준) 경험이 있는 기업 528곳을 설문한 결과를 담은 '한·러 교역구조 변화와 향후 수출 전략'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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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대러 수출 경험 기업 설문조사 결과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yonhap/20250812170528386bzre.jpg)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러시아 재진출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5∼6월 러시아 수출(2019∼2022년 기준) 경험이 있는 기업 528곳을 설문한 결과를 담은 '한·러 교역구조 변화와 향후 수출 전략'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의 63.6%(336곳)는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 수출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의향을 물은 결과 79.2%가 수출 재개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수출 재개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러시아 시장 회복 가능성(67.7%·이하 중복응답 포함)이 가장 많았고, 기존 바이어(구매자) 요청이 52.6%로 뒤를 이었다.
수출 재개나 확대 시 가장 우려하는 점으로는 결제·환율 리스크(6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물류·운송환경 불안정성(44.6%), 지정학적 불안정성(4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러·우 전쟁에도 러시아로의 수출을 이어가고 있는 192곳은 환전 제한(68.2%)이 가장 큰 애로라고 했다. 이어 제재 관련 정보 부족 또는 불확실성(39.6%), 운송 지연, 물류비 상승(38.5%)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단기 리스크가 높지만 지정학적 복원력과 소비 수요 회복 가능성, 중앙아시아 등 인접 시장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할 때 전략적 준비가 필요한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는 인구 1억4천만명의 내수 시장이 있고, 풍부한 자원, 유라시아 연결 등 전략적 위치 등의 장점이 있다. 2021년 기준으로 러시아는 한국의 12대 수출 시장에 포함됐다.
2021년 한국의 대러 수출은 100억 달러까지 증가했지만 러·우 전쟁 후 국제사회의 제재 영향으로 교역 규모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45억3천만 달러로 교역 규모가 축소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수출기업 수 또한 4천3곳에서 1천861곳으로 53.5%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유서경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전후 복원 수요와 인접 시장과의 연계 가능성을 감안하면 러시아는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이라며 "복원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교역 재개 로드맵을 수립하고, 민관의 전략적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픽] 트럼프·푸틴 회담 D-4, 러시아 점령 우크라이나 영토 변화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양측에 연일 영토 양보를 압박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영토 교환을 토대로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을 고수하는 것으로,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합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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