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李대통령 국민임명식 불참…용산역서 자체 결의대회

최혜령 기자 2025. 8.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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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불참하기로 했다.

민노총은 이날 서울 용산역과 숭례문 등지에서 자체 결의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15일 열리는 국민임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민노총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양대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숭례문에서 '8·15 전국 노동자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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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열린 노조법 2·3조 개정안 후퇴 저지 및 신속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28. 뉴시스
8·15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성격의 ‘국민임명식’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불참하기로 했다. 민노총은 이날 서울 용산역과 숭례문 등지에서 자체 결의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노총은 15일 열리는 국민임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역시 국민임명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민노총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양대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숭례문에서 ‘8·15 전국 노동자대회’를 연다. 이후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광복 80주년 평화주권역사정의 실현 8·15범시민대회’를 개최한다. 오후 8시 ‘국민임명식’이 열리는 광화문과는 1.6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민노총과 접점을 늘려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달 22일 민노총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었다. 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12일 민노총을 방문했다.

민노총은 15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내란세력 청산’ 등의 구호를 내걸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세협상 등을 겨냥해 ‘미국 경제안보 수탈저지’ 등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민노총은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당일에는 노동자대회 등을 열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이었던 2013년 2월 25일에는 취임식장인 국회 인근에서 비정규직 비상시국회의를 연 뒤 취임식장에 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민노총은 지난달 16일과 19일에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민노총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통과와 전임 정부의 ‘반노동정책 폐지’ 등을 주장하며 파업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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