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승' 앞둔 김경문 한화 감독 "그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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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일어났던 일'은 취재진에게 자세히 설명하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다.
프로 통산 999승을 수확해 앞으로 한 번만 더 이기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1천승 감독이 되는 김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예상했던 답을 내놨다.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처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NC 다이노스와 한화에서 999승(34무 860패)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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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촬영 이대호]](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yonhap/20250812163525192tkud.jpg)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일어났던 일'은 취재진에게 자세히 설명하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다.
특히 연승이나 기념비적인 승리와 같은 일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프로 통산 999승을 수확해 앞으로 한 번만 더 이기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1천승 감독이 되는 김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예상했던 답을 내놨다.
한 취재진이 에둘러서 '대기록을 앞두고 계신데…'라고 말을 꺼내자 곧바로 "그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끝나고 나중에 하시라"고 정리했다.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처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NC 다이노스와 한화에서 999승(34무 860패)을 채웠다.
자신의 1천승 달성보다 시즌 막판 치열한 선두 경쟁에 한창인 한화 성적이 먼저라는 속내를 읽을 수 있다.
이날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가 출격하고, 롯데 역시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나선다.
김 감독은 감보아에 대해 "좋은 투수다. 상대했던 감독들이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더라"라면서도 "어려워도 어떻게든 풀어가야 한다. 그런 선수를 이겨야 강팀이 되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잘 풀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즌 내내 뒷문을 단단하게 지켰다가 최근 흔들린 마무리 김서현은 최선을 다해 감쌌다.
김 감독은 "올해 처음 마무리 투수하는 선수에게 100% 막아달라고 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이제 고졸 3년 차 선수이며, 아직 (1군) 마운드에도 못 서본 선수가 훨씬 많다"면서 "6회와 7회 등판하는 선수도 부담이 큰데, 마무리 투수는 얼마나 힘들겠나. 역전도 당하고, 지는 날도 있을 거라고 분명히 생각했었다. 다 막는다면 사람도 아니다"라고 힘을 불어넣었다.
부진 끝에 선발진에서 탈락한 엄상백을 대신할 선수는 왼팔 투수 김기중이다.
김 감독은 "김기중 선수가 그동안 많이 기다리고 노력했다. 기회를 줘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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