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평발이라면, 수술법 꼭 따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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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소아 평발 수술로 꼽히는 '종골 연장술'과 '종골 정지술'이 모두 높은 교정 효과를 보였지만 회복 속도와 합병증 발생률에서는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성기혁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소아 특발성 평발 환자를 대상으로 대표적 수술법인 종골 연장술과 종골 정지술의 치료 효과와 특성 차이를 비교·분석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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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골정지술
나사 1개 삽입해서 교정
회복 빠르고 부담 적어
▶종골연장술
뒷꿈치뼈에 이식해 복원
수술 한번에 지속적 효과

대표적인 소아 평발 수술로 꼽히는 '종골 연장술'과 '종골 정지술'이 모두 높은 교정 효과를 보였지만 회복 속도와 합병증 발생률에서는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성기혁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소아 특발성 평발 환자를 대상으로 대표적 수술법인 종골 연장술과 종골 정지술의 치료 효과와 특성 차이를 비교·분석해 발표했다.
특발성 평발이란 특별한 외상이나 질병 없이 성장기 아동에게 발생하는 발 모양의 변화를 말한다. 발바닥 아치가 무너지고 발이 안쪽으로 꺾이는 구조적 이상이 나타나는데, 체중이 실리면 통증, 보행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은 깔창 착용이나 스트레칭 운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시행되는 종골 연장술은 뒤꿈치뼈(종골)를 절골한 뒤 뼈를 이식해 아치를 복원하는 수술이다. 한 번의 수술로도 지속적인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다른 수술법인 종골 정지술은 나사 1개를 삽입해 평발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수술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두 수술 모두 평발 교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두 수술법의 치료 결과를 비교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두 수술법의 치료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평발 교정 수술을 받은 10~14세 소아 환자 127명(총 223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수술 전후의 발 모양과 기능 변화를 확인하고자 방사선 사진과 삶의 질 평가 설문을 활용해 분석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회복 기간과 합병증 발생 여부도 함께 비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두 수술법 모두 평발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환자군 모두에서 발 아치와 정렬을 나타내는 방사선 사진 수치들이 수술 후 크게 개선됐다. 삶의 질 평가에서도 신체 기능, 학교생활 및 놀이, 정서적 측면, 신발 착용 등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회복 속도에서는 두 수술법 간에 차이가 있었다. 종골 정지술을 받은 환자군은 정상적으로 보행하기까지 평균 17.6일이 걸린 반면 종골 연장술을 받은 환자군은 평균 42.9일로 회복 속도에 유의미한 간극을 보였다. 또 종골 정지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절골부의 불유합(뼈가 붙지 않는 상태) 등 주요 합병증의 발생 비율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종골 정지술이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주요 합병증 위험이 비교적 낮아 소아 평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밝혔다. 다만 수술 후 약 3년 뒤 발 성장이 마무리되면 삽입한 나사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소아 평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보다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는 종골 정지술 환자에서 나사 제거 이후의 발 정렬 유지 여부 등 장기적인 예후를 확인하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족부족관절학회 공식 학술지 'Foot&Ankle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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