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매출 절반 해외서 'K푸드 열풍'… 국내 사업은 주춤[지구촌 식탁 파고드는 K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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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35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국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1조3,688억 원으로 3% 증가하면서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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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 내수 위축에 5% 감소
비비고 인기, 해외 매출 3% 증가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2,35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4조3,2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인 식품 사업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2조6,873억 원, 901억 원으로 전년보다 1%, 34% 떨어졌다. 특히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이 1조3,185억 원으로 5% 감소했다. 국내 식품 사업은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에 빠지고 지난해 12·3 불법 계엄 이후 소비까지 부진해 하향세다.
CJ제일제당이 국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1조3,688억 원으로 3% 증가하면서 선방했다. K푸드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한 비비고 인지도가 해외에서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국의 대형 유통 채널에 더 많이 입점한 결과다. 해외 식품 사업이 전체 식품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9%로 절반을 웃돌았다. 다만 해외 식품 매출 비중이 50%를 넘은 건 처음은 아니다.
최대 시장인 북미 매출은 전체 해외 매출의 80%를 넘는 1조1,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냉동밥 18%, 치킨 12%, 피자 6% 등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집중하고 있는 일본 매출도 과일 발효초 미초, 만두 판매가 늘면서 37% 뛰었다. CJ제일제당은 이온,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에 이어 돈키호테까지 일본 내 주요 유통 채널에 비비고 전용 매대를 확보했다.
알짜 사업인 바이오 사업은 매출 1조798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으로 각각 2%, 8% 늘었다. 라이신 판가 상승과 농축대두단백(SPC)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일본 생산기지 구축 등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 식품 사업은 건강·편의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해 매출 성장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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