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자본 얼마냐", 종투사 심사 시 투자계획 정밀 검증한다

백지현 2025. 8. 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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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심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이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들을 소집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당국은 앞으로 종투사 심사 과정에서 벤처·혁신기업에 어떻게 투자할지 등 자금 활용 계획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종투사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이 조달한 자금을 대부분 주가연계증권(ELS)이나 부동산 금융 등에만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은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중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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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MA 인가 도전한 한투·미래·NH 소집
"모험자본 활성화에 적극적 역할" 당부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심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이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들을 소집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당국은 앞으로 종투사 심사 과정에서 벤처·혁신기업에 어떻게 투자할지 등 자금 활용 계획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금감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종투사 간담회를 열고, 자기자본 4조원 이상으로 발행어음 사업을 운영 중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의 자금운용 임원들을 불러모았다. 이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IMA 인가 신청을 제출했으며, NH투자증권은 65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IMA 인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간담회에서 초대형 IB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미흡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종투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기준 종투사 총자산 중 모험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3%에 불과하다. 종투사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이 조달한 자금을 대부분 주가연계증권(ELS)이나 부동산 금융 등에만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은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중을 확대했다. 앞으로는 발행어음과 IMA로 조달한 자금의 25%를 반드시 벤처, 혁신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  

서 부원장보는 또한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종투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권 전반의 투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종투사 지정 및 인가 심사 시 모험자본 공급 계획과 실행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증권사들은 발행어음과 IMA를 활용해 벤처·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리스크관리와 투자 역량을 고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업신용공여, 발행어음, IMA 등 신규업무 인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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