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산 제조업 -4.0%, 수출 -6.0%… 핵심지표 모두 안좋았다
부산 광공업, 금속과 운송장비 많이 감소
수출 전국 10개 시도 증가에도 부산 줄어

올해 2분기 부산의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동기보다 4.0% 감소했다.
또 전국 시도 17곳 가운데 10곳에서 수출이 늘어났지만 부산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부산 경제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광공업 생산과 수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통계청이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했다.
먼저 부산의 광공업생산은 식료품(11.8%) 자동차·트레일러(9.4%) 등이 늘었으나, 금속(-9.9%) 기타 운송장비(-19.6%)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보다 4.0% 감소했다. 광공업은 광업과 제조업을 합한 것인데, 부산은 광업이 없어 제조업과 동일한 말이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2.1% 증가했다. 서비스업이란 학원 도소매업 은행보험업 부동산업 임대업 등을 말한다.
또 2분기 부산의 소매판매는 1.0% 증가했다.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4.8%) 면세점(-40.3%) 등이 줄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7.4%) 전문소매점(2.3%)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수출은 6.0% 감소했다. 선박(-62.3%) 기타일반기계류(-11.1%)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타 중화학공업품 수출은 13.7% 증가했다.
2분기 통상압력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반도체 수출과 선박, 중화학 공업품 수출이 늘면서 평균 2.1%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2분기 부산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60.2%), 도로·교량 등 토목(214.6%)이 모두 늘어 73.8%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대구(370.9%)와 경남(91.9%)에 이어 증가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2분기 부산 고용률은 58.9%로 지난해 동기보다 1.0%포인트 올랐다. 고용률이란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취업을 한 사람 비율을 말한다.
부산 고용률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다른 시도에 비해서는 낮다. 전국에서 대구(58.5%)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다.
2분기 부산 소비자물가는 2.2% 상승했다. 부산은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2.1%)보다 약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