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베트남과 밀착하는 李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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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베트남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도 베트남과 전략적 경제 동맹 관계 강화에 나섰다.
김민석 총리와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민간기업, 기관 간 총 5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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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첨단산업·친환경에너지·고속철도 등 협력 확대
李대통령 “한·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최고 예우’
양국 전통악기 공연·차담·산책…문화 교류로 우정 다져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53841105vwec.jpg)
이재명 정부가 베트남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도 베트남과 전략적 경제 동맹 관계 강화에 나섰다.
김민석 총리와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은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민간기업, 기관 간 총 5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산업협력, 에너지, 식품·관광 등 분야에서 양국이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국빈 방한을 맞아 마련된 경제 행사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베트남 재무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주한 베트남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양국은 산업협력을 위해 △조선 △항공 △인공지능(AI) △금융 △항만 물류 등에서 총 28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먼저 조선 분야에서는 투자 협력과 기술 이전, 인력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 분야에서는 정비(MRO)·화물 서비스 협력, AI 분야에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과 AI 전환(AX) 협력이 포함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 △전력망 안정화 등 총 11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부는 태양광, 친환경 연료, 그린 수소, 베트남 내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협력 등 베트남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마련한다.
고속철도의 경우 총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철도 프로젝트 연구개발을 비롯해 신호 시스템 분야 인력 양성 등이 포함됐다. 식품, 관광 등 기타 분야에서도 양해각서가 총 10건 체결되면서 국가 간의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 관계자는 “양국 민간 기업 간 협력이 차질 없이 이행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산업·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등 경제협력 플랫폼을 바탕으로 면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내외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했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dt/20250812153842467iepf.jpg)
이날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빈 방한 중인 또 럼 당서기장 내외와 차담과 공연 관람 등 친교 일정을 소화하며 우의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춘재에서 열린 첫 공식 행사로, 국빈 초청은 최고 예우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문화적 친밀감을 언급하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앞으로 상생 협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또 럼 당서기장은 “양국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좋은 차는 좋은 친구와 함께 마셔야 더 맛있다’는 베트남 속담을 언급하며 “또 럼 당서기장 내외와 차를 나누니 친밀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응오 프엉 리 여사는 “추후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도 베트남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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