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문화유산 태극기 한 자리에, 독립기념관 태극기 특별전 개막

윤평호 기자 2025. 8. 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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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로 지정된 김구 서명문 태극기, 극가등록문화유산인 불원복 태극기 등 태극기와 관련한 각종 문화유산과 기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5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다.

독립기념관은 겨레의 집 야외에서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광복 80년 특별전시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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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 특별전시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 175건 소개
김구 서명 태극기. 독립기념관 제공

[천안]보물로 지정된 김구 서명문 태극기, 극가등록문화유산인 불원복 태극기 등 태극기와 관련한 각종 문화유산과 기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5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다.

독립기념관은 겨레의 집 야외에서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광복 80년 특별전시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비롯해 자료 85점과 사진 90점을 선 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 '바람을 타고 외친 독립'에서는 자주·독립의 상징이자 저항의 불씨가 되었던 독립운동 시기 주요 태극기를 전시한다. 고광순 의병장이 '머지않아 국권을 회복한다'는 글귀를 새긴 '불원복 태극기',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의 혈서 태극기가 담긴 '안중근 단지 혈서 엽서', 3·1운동 당시 태극기 대량 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태극기 목판',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친필이 담긴 '김구 서명문 태극기' 등을 볼 수 있다.

2부 '광복, 우리가 그려가는 태극기'는 1945년 8월 15일, 태극기와 함께 맞이한 광복의 기쁨을 조명한다. 독립정신을 계승해 각종 기념식에서 사용된 태극기와 함께, 오늘날 국민 일상 속에서 국가상징으로 자리한 태극기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광복 1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을 담은 엽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의 입촌식 사진, 1988년 서울올림픽 포스터 등이 주요 전시자료이다.

이번 전시는 광복 80년의 의미를 확산하고자 독립기념관 전시를 시작으로 대구, 광주,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순회전시로 이어진다. 순회전시에서는 역사 현장에서 함께 한 태극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해당 지역의 주요 독립운동사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기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우측에 마련된 연계 체험 부스에서는 특별전의 의미를 새기는 5종의 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구조물 등에 적용한 전시의 대표 색상은 '광복 80 자주 KR0815'를 채택했다. 광복 80 자주 KRO815는 1945년 광복과 함께 창립한 해방둥이 기업 노루페인트가 친환경 페인트로 조색·구현해 전시에 협찬, 광복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기여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독립의 염원이 담긴 상징"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태극기와 함께 자유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 80년의 의미를 온 국민이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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