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골 넣겠다!" 어떻게 살아난 홍윤상인데... '洪의 새 도우미' 기성용, 갈비뼈 미세골절로 보름 결장 예상

임기환 기자 2025. 8. 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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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오면서 살아난 포항 스틸러스의 대표적 공격수는 바로 홍윤상이다.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은 바로 홍윤상이 1골 1도움을 올린 전북전이다.

기성용 영입 효과를 홍윤상이 톡톡히 누린 셈.

포항 박태하 감독도 기성용이 오면 그가 가진 롱패스와 홍윤상의 순간 스피드가 잘 어우러질 거라고 예상했고, 보기 좋게 들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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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기성용이 오면서 살아난 포항 스틸러스의 대표적 공격수는 바로 홍윤상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홍윤상은 부진했다. 지난 6월 대구 FC전까지 15경기에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그러던 홍윤상은 7월 들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절대 1강 전북 현대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더니, 이어진 수원 FC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올렸다.

이어 대구 FC전 풀타임 소화로 신승에 이바지했고, 10일 홈 광주 FC전에서는 선제 결승골로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2개월 만에 거둔 포항의 연승 행진도 홍윤상 덕이었다. 

홍윤상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이 3골 1도움을 모두 최근 4경기에서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이 포항으로 이적해 온 시기와 일치한다.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은 바로 홍윤상이 1골 1도움을 올린 전북전이다.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76분 동안 패스 성공률 90.7%와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이때를 비롯해 기성용이 뛴 경기에서 홍윤상은 펄펄 날았다. 기성용 영입 효과를 홍윤상이 톡톡히 누린 셈.

포항 박태하 감독도 기성용이 오면 그가 가진 롱패스와 홍윤상의 순간 스피드가 잘 어우러질 거라고 예상했고, 보기 좋게 들어 맞았다. 박 감독은 "홍윤상은 내가 아는 선수 중 순간 움직임이 가장 뛰어난 선수다. 기성용이 오면서 경기력이 더 나아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홍윤상 역시도 "성용이 형이 본인이 오니 너가 살아나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진짜다. 내 축구력이 올라간 느낌이다. 정말 많이 배운다"라며 "100골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성용 합류 후 넘치는 자신감까지 드러냈다.

그런데 호사다마라고 잘 나갈 때 꼭 악재가 온다. 하필 이 타이밍에 기성용이 쓰러졌다. 기성용은 지난 광주전 민상기, 이강현과 잇따라 충돌하며 크게 넘어졌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첫 검진에서 심상치 않다는 소견을 받은 기성용의 두번째 정밀 검진 결과는 갈비뼈 미세골절이었다. 기본 거동조차 불편한 기성용은 오는 15일 FC 안양 원정은 물론, 24일 홈 전북 현대전까지 보름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홍윤상의 커리어하이는 지난 시즌 기록한 33경기 6골 2도움이다. 이번 시즌 후반기 상승 곡선을 그리며 커리어하이를 넘볼 수 있었다. 그러나 기성용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홍-기 조합은 보름 뒤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상위 스플릿을 확정해야 하는 포항 입장에서도 비보가 아닐 수 없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프로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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