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킬러' 둥펑-100 미사일, 슬쩍 공개한 중국...의도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DF)-100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의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관영 언론에는 'DF-100 초음속 순항 미사일 발사 영상의 희귀한 공개'라는 제목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다큐멘터리 5회 편이 방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 4000㎞...괌 미군 기지 도달 가능
"中, 적대국에 군사적 능력 과시하려는 의도"

중국이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DF)-100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의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내달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열병식을 앞두고 군사 역량을 과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2일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관영 언론에는 'DF-100 초음속 순항 미사일 발사 영상의 희귀한 공개'라는 제목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다큐멘터리 5회 편이 방영됐다.
이 영상 속에서 DF-100은 2분가량 공개됐다. 2019년 처음 공개된 DF-100은 과거 인민해방군 로켓부대의 영상에서 2초 정도 노출된 적이 있지만 곧바로 삭제했을 정도로 비밀을 유지해 온 무기다.
지난해 중국 '주하이 에어쇼'에서 공개된 제원표에 따르면, 사거리가 3,000~4,000㎞에 이르는 DF-100은 한국·일본·대만은 물론 오키나와와 괌의 미군 기지에도 도달할 수 있다. 관성 항법과 베이더우 위성 위치 추적장치를 결합해 '미터(m) 수준'의 정확도를 갖추고도, 마하 4의 초음속 비행 속도를 유지하는 지상 발사 순항 미사일이다. 발사 후 약 40분 만에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SCMP는 "미국의 주요 태평양 집결 지역과 항공모함을 위협하고, 제2도련선(일본 동부-필리핀-사이판-괌-팔라우를 잇는 중국의 해상방어선) 서쪽으로의 미군 전력 투사 능력을 약화할 수 있는 첨단 무기"라고 평가했다.
그간 DF-100을 꽁꽁 숨겨왔던 중국군이 첨단 전력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양쯔 싱가포르 라자라트남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혼란이 심화하는 시기에 중국이 적대국에 군사적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윈쑨 동아시아프로그램 선임연구원은 "인민해방군 산하 로켓군이 최근 부패 스캔들로 내부 격변에 직면했을지 모르지만, 하드웨어 분야에선 여전히 강력한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예성 "김건희 집사 아냐… 누나-동생 사이, 재판 뒤 절연" | 한국일보
- 尹 비판한 조진웅 "잘못됐으니 잘못됐다 하는데 왜 부담 느껴야 하나" | 한국일보
- 전현희 "윤미향 사면 여론 안 나빠… 李지지율 하락은 경제 때문" | 한국일보
- “대통령 측근은 뺐다”지만... 광복절 특사 ‘범여권에 면죄부’ 논란 불가피 | 한국일보
- 홍준표 “김건희 구속 위기? 손바닥 王 자 때 예측 가능했는데… 유감” | 한국일보
- "10월 10일 공휴일 지정되면 열흘 쉰다"... 추석 '황금연휴' 기대감↑ | 한국일보
- "아들도 며느리도 올 수 없는 묘소”…윤석열 부친 추모한 '죽마고우' | 한국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 수감 서울구치소 폭파" 협박전화 한 50대 남성 긴급체포 | 한국일보
- [단독] 박성재 "계엄이 어떻게 내란이냐"… 반박한 법무부 과장과 갈등 | 한국일보
- 김병만 측 "입양 딸 파양... 더 이상 상처 받는 일 없길"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