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법, 뉴델리 시내 떠돌이 개 격리 명령…"물림사고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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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떠돌이 개에 의한 물림 사고가 잦아지자 대법원이 8주 내로 관내 모든 떠돌이 개를 붙잡아 보호소에 영구 격리하라고 명령했다.
대법원은 "(개 물림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이 극도로 암울하다"면서 더 큰 공공이익을 위해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명령이 내려진 뒤 뉴델리 주 정부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글을 통해 이번 명령은 광견병과 떠돌이 개에 대한 우려에서 뉴델리가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조처라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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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떠돌이 개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yonhap/20250812143715315mnqd.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떠돌이 개에 의한 물림 사고가 잦아지자 대법원이 8주 내로 관내 모든 떠돌이 개를 붙잡아 보호소에 영구 격리하라고 명령했다.
1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영아와 어린이들이 어떤 경우에도 떠돌이 개에게 물려 광견병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명령했다.
대법원 명령은 최근 뉴델리에서 6세 소녀가 떠돌이 개에게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한 뒤 나왔다.
병원 기록에 기반한 일부 추산에 따르면 뉴델리에선 매일 약 2천건의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국에 걸쳐 약 43만건의 개 물림 사고가 보고됐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는 전국적으로 370만건의 개 물림 사고가 났다.
애완동물 사료회사 마스 페트케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에는 5천250만 마리의 떠돌이 개가 있고, 이들 가운데 800만 마리는 보호소에 수용돼 있다.
인도 현지 매체들은 뉴델리에만 떠돌이 개 100만 마리가 있다고 추산하지만 입증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대법원은 "(개 물림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이 극도로 암울하다"면서 더 큰 공공이익을 위해 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개 물림 사고 때 이용할 수 있는 긴급직통 전화를 1주일 안으로 개설할 것을 뉴델리 당국에 주문했다.
대법원은 특히 동물 애호가와 활동가들이 개 물림 사고 문제에 대법원이 나서지 말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다.
대법원은 "동물 활동가들이 광견병에 걸린 사람들을 원상 회복시킬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대법원 명령이 내려진 뒤 뉴델리 주 정부 관계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글을 통해 이번 명령은 광견병과 떠돌이 개에 대한 우려에서 뉴델리가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조처라며 반겼다.
다만 동물애호가들의 우려를 감안한 듯 "떠돌이 동물들의 포괄적인 복지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떠돌이 개를 죽일 수 없고 광견병 걸린 개도 안락사시킬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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