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 강등 코앞인 '꼴찌' 대구의 잔류 시나리오, 그런데 하필 다음 상대는 '21G 무패' 전북

임기환 기자 2025. 8.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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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잔인한 여름도 있을까.

생존을 위한 K리그1(1부) 최하위 대구 FC의 몸부림이 애처롭다.

대구 김병수 감독은 지난 라운드 FC 서울전에 앞서 파이널 라운드 5경기 전 남은 9경기에서 최소 5승은 달성해야 잔류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전북전까지 진다면 승리 가능 기회를 1회 더 잃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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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토록 잔인한 여름도 있을까.

생존을 위한 K리그1(1부) 최하위 대구 FC의 몸부림이 애처롭다. 25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대구의 순위는 변함없이 12위다. 3승 6무 16패, 승점 15로 바로 위에 있는 11위 FC 안양(8승 3무 14패, 승점 27)과는 승점 12나 차이가 난다. 단순 계산으로 대구가 4경기를 내리 이기고, 안양이 4경기를 내리 져야 승점이 같아진다.

대구 김병수 감독은 지난 라운드 FC 서울전에 앞서 파이널 라운드 5경기 전 남은 9경기에서 최소 5승은 달성해야 잔류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구는 서울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승리 찬스 1회를 날려 버렸다. 당시 3-2까지 가며 승리를 코앞에 뒀지만, 공격 측 파울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맞았다. 운도 따라주지 않는 이번 시즌 대구다.

어쨌든 승리 찬스 1회를 날려 버리면서 대구는 남은 정규 라운드 8경기에서 5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5할 이상의 승률인데, 이번 시즌 현 데이터상으로는 상위 5개 팀(전북 현대, 대전 하나시티즌, 김천 상무,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만이 달성을 노려볼 수 있는 수치다. 해당 팀들은 이번 시즌 5할 승률을 넘겼다. 

대구는 지금 5승이 문제가 아니다. 위닝 멘탈리티를 잃어버렸다. 5무 9패로 1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딱 1승이 당면 과제다. 선수단 눈앞에 1승이라도 끌어와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이든 뭐든 생겨난다. 대구의 아이콘 세징야가 분전하고 있지만, 그 1명만으로는 힘겹다.

상황이 이럴진대, 다음 상대는 산 넘어 산, 아니 태산이다. 이번 시즌 압도적 퍼포먼스로 우승 7부 능선을 넘어간 거스 포옛의 전북 현대다. 이미 2위 대전과는 승점 차가 15점이나 되어 우승 확률은 대단히 높아졌다.

게다가 현재 21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최근 5경기는 내리 이겼다. 위닝 멘탈리티가 아주 제대로 장착됐다. 아주 완벽하게 이기지는 않더라도, 지다가도 뒤집는 팀이 작금의 전북이다.  

대구는 전북전까지 진다면 승리 가능 기회를 1회 더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면 7경기에서 5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14경기 무승과 21경기 무패의 확률 싸움을 깨야 하는 김병수의 대구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프로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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