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측, 미국작가조합 제명에 “파업 중 각본 쓴 것 아냐” 항소 안 한 이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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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미국작가조합에서 제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감독 측이 "파업 기간 동안 각본 작업을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모호필름 관계자는 8월 12일 "'동조자' 후반 작업 중 HBO 측의 요청으로 설정 변경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으나, 실제로 각본을 변경하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 각본 작업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원회 측은 박찬욱 감독을 제명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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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찬욱 감독이 미국작가조합에서 제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감독 측이 "파업 기간 동안 각본 작업을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8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WGA)은 HBO 시리즈 '동조자'(Sympathizer)의 총괄책임자인 박찬욱 감독과 각본을 쓴 돈 맥켈러를 파업 규정 위반으로 제명했다. 외신은 지난 2023년 미국작가조합 파업 기간 동안 '동조자'를 연출하고 집필한 것을 이유로 제명된 것으로 추측했다.
2024년 공개된 '동조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은 돈 맥켈러와 함께 '동조자'의 각본을 쓰고, 총 7부작 중 1~3회를 연출했다.
제명된 작가는 총 7명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일부는 항소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은 항소 절차를 밟지 않았다.
이에 대해 모호필름 관계자는 8월 12일 "'동조자' 후반 작업 중 HBO 측의 요청으로 설정 변경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으나, 실제로 각본을 변경하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 각본 작업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원회 측은 박찬욱 감독을 제명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신작 '어쩔수가없다' 후반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 절차를 밟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오는 9월 신작 '어쩔수가없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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