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K-컬처…주목 받는 '경기도 문화재'
수원화성, 매년 수십만명 관광객 방문
남한산성·봉수지 등 곳곳이 천혜 보고
역사·관광 결합…글로벌 확산 이어가

경기도가 보유한 세계적 문화유산이 K-컬처 확산의 핵심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그리고 고달사지, 파사성 등은 역사적 가치와 관광 자원이 결합된 대표 사례다. 도는 문화재 디지털화,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문화상품화 등 전략을 통해 글로벌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조선 정조의 꿈이 깃든 성곽⋯세계가 인정한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등재 사유로 '18세기 동아시아 군사 건축의 걸작이자, 전통과 근대 건축기술의 융합'을 꼽았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매년 수십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며, 경기도의 대표 문화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 국방의 상징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에 항전하던 수도이자 군사 요충지였다. 성곽 전장 12.4㎞, 48개의 치성, 5개의 옹성, 4개의 대문 등 방어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졌다.
성내에는 수어장대, 숭렬전, 행궁 등이 남아 있으며, 수어장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다.
도는 매년 남한산성 문화제를 개최해 전통 군사훈련, 무예 시연,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 역사교육과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즐기는 묘미가 있어 관광객에게 항상 만족감을 준다.
▲ 고려 불교문화의 정수 고달사지
사적 제382호 여주 고달사지는 고려시대 사찰 유적이 집약된 곳이다. 석불대좌, 원종대사비 귀부와 이수, 원종대사 부도 등은 모두 보물로 지정됐다.
고려 불교문화의 조형미와 종교관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경기도는 복원사업과 전시관 확충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지로 육성 중이다.
매년 열리는 고달사지 문화재 야행은 야간 조명과 해설을 곁들여 불교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끈다.
▲ 전통 통신 문화 알리는 봉수지

▲ 전쟁사 담은 파사성과 불교조각
여주 파사성은 신라 초기 축성된 성곽으로, 임진왜란 당시 방어 거점 역할을 했다. 험준한 산세와 지형적 특성을 활용한 축성 방식이 특징이다.
포천 포초골 미륵좌불은 고려 불교 조각 예술의 특징을 간직한 석불로, 온화한 표정과 유려한 조각선이 돋보인다. 도는 이 불상을 중심으로 불교문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 디지털·스토리텔링 결합한 글로벌 전략
도는 이들 문화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VR·AR 기반 체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다국어 홍보 강화, 문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메타버스 수원화성', '남한산성 전투 VR 체험' 등 가상환경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을 확대해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문화재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웹툰, 다큐멘터리,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해외 플랫폼에서도 배포된다.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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