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입 공채 지원자 평균 스펙은? “학점 3.68점에 토익 848점”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 지원자의 평균 스펙은 학점 3.68점(4.5점 만점)과 토익 84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채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스펙 인플레이션’은 가속화했다.
명함·커리어 관리 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은 하반기 신입 공채 시즌을 앞두고 지난 상반기 공채 지원자 관련 통계를 12일 공개했다.
학점은 전년 동기 대비 0.03%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3.67점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문·이과의 어학 점수 격차 변화다. 문과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62점으로 지난해 868점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이공계 지원자의 경우 830점으로 전년(821점)보다 9점 상승했다. 자소설닷컴은 “글로벌 협업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으면서 이공계 지원자들이 직무 전문성 외 어학 능력까지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격증은 여전히 주요한 스펙 중 하나였다. 지원자들은 평균 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과 2급이었다.
데이터 관련 자격증의 부상도 두드러졌다. 데이터 분석 기획 역량을 증명하는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와 실무적 데이터 추출 능력을 보여주는 SQL(SQLD 개발자) 자격증이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직무 불문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 역량으로 떠올랐다고 자소설닷컴은 분석했다.
신입 채용 시장 둔화로 스펙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하는 한편 상반기 취준생들의 구직 활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공고 조회수는 약 7224만회로 15.7% 상승했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약 127만1518건으로 10.5% 올랐다.
자소설닷컴은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많은 경쟁자가 다투게 되면서 지원자들이 서류 통과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량화된 스펙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위치와 목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털기 논란’ 하정우에 김재원·박민식·한동훈 일제히 공세···하 “손 저려 무의식적으로
- [속보] 이 대통령 “일부 조직 노동자들, 자신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삼성전자 파업 겨냥?
- 이태원 참사 때 구조 나섰던 상인, 숨진 채 발견···민간 구조자 트라우마 대책 한계
- 나만 빼고 다 먹었대···‘연세우유 생크림빵’, 4년3개월 만에 1억개 판매 돌파
- 배우 박동빈, 개업 준비하던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
- [단독]“골프장 수사하다 외압에 쫓겨나” 거짓말이었다…언론 폭로 경찰관 재판행
- “절윤 강요해선 안 돼” 정진석 전 비서실장, 충남 보궐선거 출마 선언
- 육군, 대대급 자폭드론 도입 추진 “드론은 앞으로 개인화기…자유자재로 운용해야”
- “호텔 리뷰 쓰면 돈 드려요” 거액 가짜 숙박권 팔아 1억대 가로챈 일당 필리핀서 검거
-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에 욕설하며 음료수 던진 30대 구속영장 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