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역대급 올리더니…日 중·고교생 선호 직업 1위 ‘싹쓸이’

한지숙 2025. 8. 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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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공무원이 1위에 올랐다.

먼저 남자 중학생은 '장래 희망 직업'에 대해 16%가 공무원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유튜버 등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1위, '공무원'이 2위였다.

같은 조사에서 '10년 후 일본이 불안하다'고 응답한 중학생은 7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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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생명보험 중고생 1000명 설문
남중생 1위 ‘공무원’ 2017년 이후 처음
[EPA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남자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공무원이 1위에 올랐다. 2017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이다. 불투명한 경제 전망 속에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12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소니생명보험(도쿄)이 전국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중·고등학생의 미래 인식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먼저 남자 중학생은 ‘장래 희망 직업’에 대해 16%가 공무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프로 스포츠 선수’(15.0%), ‘유튜버 등 영상 콘텐츠 제작자’(14%) ‘회사원’(11%)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유튜버 등 영상 콘텐츠 제작자’가 1위, ‘공무원’이 2위였다.

여자 중학생의 경우 ‘가수·배우·성우 등 연예인’(15%)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무원’(14%), ‘회사원’(13%)이 뒤를 이었다. ‘공무원’은 지난해 7위였으나 올해 순위가 급상승한 것이다.

고교생의 장래 희망은 남녀 모두 공무원이 1위였다. 다음으로 남자 고교생은 ‘IT엔지니어 프로그래머’, 여자 고교생은 ‘교사·교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10년 후 일본이 불안하다’고 응답한 중학생은 73%에 달했다. 조사 담당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체감되기 시작한 물가 상승과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해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 공무원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장래에 아이를 갖기 원하는 지 질문에 중학생 56.5%, 고교생 51.5%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여고생의 32.3%는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고 답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올해 국가 공무원 급여를 34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면 일본 공무원 인사행정을 담당하는 합의제 행정위원회인 인사원은 지난 7일 공무원 월급여 인상폭(행정직 기준)을 3.62%로 제시한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국가공무원 급여 인상 권고안을 내각과 국회에 제시했다. 특히 한국으로 치면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옛 행정고시)을 거치는 대졸 종합직 초임 인상 폭은 5.2%, 고졸 일반직 초임 인상폭은 6.5%로 각각 제시했다.

3%를 넘는 인상폭은 1991년도 3.71%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권고안대로 시행되면 행정직(평균 연령 41.9세)의 평균 연봉은 714만3000엔(약 6699만원)으로 26만3000엔가량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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