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세대 어울림 ‘2025 여름축제’ 개최⋯아동·청년·어르신 한 무대

홍성용 기자 2025. 8.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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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재능 기부로 의미 더한 공연
▲ 지난 8일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5년 여름축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가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어르신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호흡하며 세대 간의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1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여주시 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개최된 '2025 여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와 실버드림극단이 손잡고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나이를 초월한 진정한 세대 통합을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는 점이다. 특히 모든 출연진이 자신의 재능을 자발적으로 나누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여주시 실버드림극단은 연극을 비롯해 섬세한 수어 공연과 정겨운 하모니카 연주 등 관록이 묻어나는 수준 높은 무대를 펼쳤다. 이에 화답하듯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의 집 소속 아이들은 맑은 음색의 합창과 활기찬 댄스로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풍성한 악기 연주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죠이아앙상블은 드럼과 키보드, 플루트, 첼로가 빚어내는 조화로운 선율로 객석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이영리 소울댄스 아카데미는 강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춤 무대로 현장의 흥을 돋웠다. 

특히 대중문화로 하나 된 순간도 있었다. 케이팝(K-POP) 댄스 공연 중에는 어린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무대에 올라 함께 춤을 추는 즉석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행사의 대미는 실버드림극단이 준비한 '춤추는 여주쌀'이 장식했다.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경쾌한 음악과 율동은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여주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연령층이 협력해 하나의 완성된 무대를 만들어낸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모든 순서가 재능기부로 채워진 만큼, 이번 축제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의 확산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범 사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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