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허도경 어엿한 국내 최고 발달장애 선수 우뚝 “KPGA투어 진출이 목표”

장강훈 2025. 8. 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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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허도경이 디펜딩챔피언을 누르고 '올해의 발달장애 선수'로 등극했다.

허도경은 11일 경기도 용인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에서 1오버파 73타로 우승했다.

대회를 창설한 2022년은 이승민이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해로 ESG 경영 동참을 알리려던 SKT가 '소통과 공감'을 테마로 기획해 올해까지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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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경이 11일 용인 88CC에서 열린 SKT 어댑티브 오픈 2025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SKT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무서운 10대’ 허도경이 디펜딩챔피언을 누르고 ‘올해의 발달장애 선수’로 등극했다.

허도경은 11일 경기도 용인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에서 1오버파 73타로 우승했다. 디펜딩챔피언인 김선영과 동타를 기록했지만, 백카운트 방식에 따라 후반에 더 좋은 성적(이븐파)을 내 우승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허도경(왼쪽에서 두 번째)이 11일 용인 88CC에서 열린 SKT 어댑티브 오픈 2025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 | SKT


올해로 4회째를 맞은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대회를 창설한 2022년은 이승민이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한 해로 ESG 경영 동참을 알리려던 SKT가 ‘소통과 공감’을 테마로 기획해 올해까지 치르고 있다.

허도경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이승민’으로 이름을 알렸고, 올해 US 어댑티브 오픈에서도 좋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선영을 제치고 정상에 오른 허도경은 “US어댑티브 오픈에서 한 경험이 크게 도움됐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에서 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11일 용인 88CC에서 개최한 어댑티브 오픈 2025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 SKT


허도경과 김선영은 내년에도 US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The G4D 오픈 출전권도 함께 받았다. 두 대회 모두 SKT가 우승·준우승자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어댑티브 오픈에 큰 관심을 가진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통해 골프 용품 세트뿐만 아니라 레슨과 식사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를 선물했다. 88CC는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월 1회 연습 라운드 이용권을 1년간 제공한다.

단체전에서는 최진호와 팀을 이룬 황대희, 김태현이 정상에 올랐다.

SKT 김희섭 PR센터장은 “SKT 어댑티브 오픈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한 ESG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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