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입 연 명태균‥"김건희-윤상현 직접 통화"

구민지 2025. 8. 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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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김건희 씨는 특검 조사에서 공천 개입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명태균 씨는 김 씨가 당시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과 두 차례 통화를 하며 공천 얘기를 나눴다고 주장합니다.

또 인사권과 공천권을 대통령과 절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는 말도 했다고 하는데요.

MBC가 명태균 씨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2년 국민의힘 보궐선거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 공천 발표 하루 전날.

김건희 씨가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당선인이 그냥 밀라고 했다"고 말합니다.

[김건희 - 명태균 (2022년 5월 9일)]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예>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어…그냥 밀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아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이에 대해 김 씨는 특검 조사에서 당선인이 누구랑 전화했는지 못 봤고, 김 씨 자신도 당시 공관위원장인 윤상현 의원과 통화한 적 없다며 공천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명태균 씨는 2022년 4월쯤, 보궐선거 공천을 앞두고 김건희 씨와 윤 의원이 두 차례 통화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본인이 김 씨에게 전화해 공천에 개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취지로 말하자,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명태균] "'그러면 안 되죠'겠죠. '제가 한번 체크해 보겠습니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죠."

실제 김 씨가 윤 의원에게 전화한 뒤 명 씨에게도 연락해 '윤상현에게 두 번 얘기했다'고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윤 의원도 "형수 전화가 두 번 왔다"며 김건희 씨와 통화 사실을 전했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형수가 전화가 왔다. 두 번이나 왔다. (김 여사가) '대선 기여도니까 거기에 맞춰서 기준에 맞춰서 진행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그런 식으로 말을 했다"고 윤상현 의원이 저한테 얘기했습니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김영선 전 의원이 대선 때 많이 도와줬다며 "김영선 좀 해주라"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의 공천 관여는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대선 경선 캠프 때부터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인선 관련된 것도 여사가 다 관여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적인 부분들이 자꾸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선생님, 우리 5대 5로 하기로 했어요. 인사권, 공천권'."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김 씨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고가의 미술품을 받는 것도 목격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명태균] "윤석열 대통령 서울 법대 동창분이 김건희 여사를 '제수씨'라고 부르면서 그 미술품을 전달했습니다. <어떻게 하셨어요?> 그냥 뭐 그러고 받는 거지 뭐. '신경 써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던 것 같아요."

명 씨는 그림을 선물한 인물의 명함이 있다며, 특검에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명 씨는 이른바 '황금폰'에 국민의힘 살생부 등 자료가 다 있다고 했습니다.

[여태형/명태균 씨 변호인] "('살생부'에는) 번호 순서대로 그 사람 이름들이 기재돼 있는데. <제목은 없고요?> 예."

윤상현 의원 측은 김 여사와 가끔 통화했지만,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통화한 사실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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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44893_367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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