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 해소…은행, 美법인 지원

김벼리 2025. 8. 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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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상호관세 합의로 대미(對美) 교역과 투자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국내 주요 은행들이 미국 현지 거점을 활용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미국 현지에 있는 법인이나 지점들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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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우리·하나, 美법인 교역 지원
KB뉴욕지점서 관세영향 관리 강화
산업별 영향분석·유동성 지원확대
수출입 기업·소상공인 서비스 강화

미국과 상호관세 합의로 대미(對美) 교역과 투자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국내 주요 은행들이 미국 현지 거점을 활용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미국 현지에 있는 법인이나 지점들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 중 미국에 법인이 있는 곳은 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세 곳이다. KB국민은행은 지점을 두고 있다.

신한은행은 미국 현지 법인인 아메리카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교역 증가를 원활히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지원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미국 현지에 우리아메리카 법인을 운영 중이다. 우리아메리카는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현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모니터 하면서 필요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 문을 열 오스틴 지점을 중심으로 미국 남부 지역에 진출한 기업들의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미국에 뉴욕파이낸셜, LA파이낸셜, 하나뱅크(Hana Bank) USA 등 법인 3곳과 뉴욕지점 등 지점 1곳을 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곳들을 거점으로 관세 인상이 금융시장과 현지 진출 회사들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모니터링 강화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관세 인상에 따른 현지 기업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뉴욕 지점은 세계 각국과 미국의 상호 관세 협약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관리 차원의 점검을 강화한다.

동시에 은행들은 국내 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관세 인상이 금융 시장과 각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 중이다. 관세 부과 영향도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으로 차별화해 모니터링하고, 산업별 특이사항, 외부 여건 등을 반영해 산업등급 평가에 반영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금융이나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지 계속해서 살피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원 방안을 살필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관세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전반의 영향을 자세히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환율이나 산업 리스크 변동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신속한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 수출입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신설한 ‘위기기업선제대응ACT’ 를 통해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무역갈등,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출기업 금융지원,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등 총 10조2000원의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한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기업들이 일찌감치 유동성을 늘리는 등 대응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협의 결과로 기업들이 요동칠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협상에 따른 업종별 영향 분석 결과가 나오면 그에 맞춘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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