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제살인 장재원 계획살인 결론…구미서도 살해 시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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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장재원(26)에 대해 경찰이 계획살인으로 결론지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육종명 대전서부경찰서장은 12일 사건 브리핑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한 사전 계획이 있었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등의 생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장 씨 수사를 마무리하고 살인 등 혐의로 오는 13일 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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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장재원(26)에 대해 경찰이 계획살인으로 결론지어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육종명 대전서부경찰서장은 12일 사건 브리핑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기 위한 사전 계획이 있었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등의 생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장 씨 수사를 마무리하고 살인 등 혐의로 오는 13일 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범행 전 피해자 A 씨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카드값이나 오토바이 리스비용, 생활비 등 4개월여간 340여만 원을 송금하는 등 지원했다.
경찰은 연인 사이었던 이들의 관계가 지난해 11월께 끊어진 것으로 파악했는데, 장 씨는 이후에도 A 씨에게 연락을 취하고 돈을 보내는 등 만남을 이어가려 했다. 범행 전 스스로 보증을 서고 A 씨가 오토바이를 리스하는 것을 돕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A 씨가 연락을 잘 받지 않고 만나주지 않자 이용하고 무시한다고 생각한 장 씨는 리스한 오토바이 명의 변경을 명분으로 함께 부산에 가자며 A 씨를 유인해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장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달 28일 A 씨와 함께 공유차를 타고 부산을 가는 척 경북 구미를 들렀는데, 자신의 연고지였던 구미에서 범행 장소를 물색하다 망설인 탓에 한차례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김천으로도 이동했던 장 씨는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A 씨 집 앞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는 범행 전 미리 구입해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는 범행 과정에서 총 두차례 제초제를 구매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범행에 사용할 용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씨는 또 범행 전 휴대전화로 살인 방법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장 씨가 범행 후 도주 과정에서 대전을 벗어나 충남 계룡과 구미 등으로 도주한 뒤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정말 사망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텔 등에서 장소를 수소문한 뒤 찾아왔던 것"이라며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밝히고 발인 소식을 들은 뒤 현장을 벗어나 음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장 씨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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