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조준…HS효성 조현상 부회장, '차명 보유' 재조명

류인선 기자 2025. 8.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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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HS효성 기업 자료를 확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계열사 차명 보유 논란이 재조명받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특검이 전날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에서 자료를 확보하면서 조 부회장의 계열사 차명 보유 의혹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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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딜러사 2곳 차명 보유 논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8.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HS효성 기업 자료를 확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계열사 차명 보유 논란이 재조명받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특검이 전날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에서 자료를 확보하면서 조 부회장의 계열사 차명 보유 의혹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집단감시국은 대기업 집단의 공시 위법 사항을 조사하는 곳이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 부회장은 수입차 딜러사와 HS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승계 구도를 형성했다.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효성그룹과는 이미 계열 분리했다.

하지만 공정위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는 계열사 명단에선 실제 조 부회장이 보유한 수입차 딜러사 2곳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HS효성은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렉서스, 랜드로버, BYD 딜러사를 운영 중이다.

이중 조 부회장이 지분을 차명 보유한 기업은 폭스바겐 딜러사인 마이스터모터스, 대구·경북 지역 벤츠 딜러사인 중앙모터스로 알려졌다.

업계는 조 부회장이 경쟁 수입차의 딜러사를 운영하려 했거나, 점유율 견제를 의식해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했다고 본다.

공정위 의결서를 보면, 조 부회장은 주변인을 통해 2007년 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마이스터모터스 지분 51%를 보유했다. 임원 5인 중 3인을 조 부회장 측에서 선임하는 방식으로 지배력도 유지했다.

중앙모터스 차명 보유도 비슷한 방식이다. 조 부회장은 차명주주를 통해 2007~2009년 49%, 2009~2023년 지분 100%를 소유했다. HS효성첨단소재 등을 통해 조 부회장은 중앙모터스 대표이사를 선정하고, 급여와 재임기간도 정했다.

특검은 공정위 결론(지난해 2월·조현준 회장 등에 대한 경고 처분)이 나오기 전 HS효성의 4개 수입차 딜러사가 IMS모빌리티에 35억원을 투자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이는 김 여사와 IMS모빌리티의 친분을 의식한 투자일 수 있다고 특검은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S효성이 이면 계약을 통해 투자 수익성을 확보하려고 한 이상 회사에 손해가 발생한 투자인지 특검이 신중하게 따져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재계에서는 김 여사의 집사라고 불리며 IMS모빌리티의 지분을 보유했던 김예성씨가 이날 입국하면서 특검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본다. 이번 특검 수사에서는 HS효성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신한은행 등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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