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쓰레기 치우려 군경 동원"⋯트럼프, 수도에 주방위군 투입·경찰국 통제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범죄·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주방위군 투입과 경찰국 연방 직할 통치를 선언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범죄, 야만, 오물, 그리고 인간 쓰레기로부터 수도를 해방시키겠다"며 "컬럼비아특별자치구법 740조를 발동해 워싱턴 DC 경찰국을 직할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범죄·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주방위군 투입과 경찰국 연방 직할 통치를 선언했다.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news24/20250812104356907fmxq.jpg)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범죄, 야만, 오물, 그리고 인간 쓰레기로부터 수도를 해방시키겠다"며 "컬럼비아특별자치구법 740조를 발동해 워싱턴 DC 경찰국을 직할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주방위군도 배치할 것이다. 이들은 임무를 완수하는 데 필요한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주방위군 투입 규모로 800명을 언급, 필요할 경우 추가 배치 가능성도 열어뒀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미 DC 주방위군을 동원했으며 몇 주 안에 이들이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조치로 워싱턴 DC 경찰국을 당분간 관할하게 된 팸 본디 법무장관도 "오늘로 범죄는 끝"이라면서 "누구나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보건의료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news24/20250812104358260xvyl.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련 행정명령과 각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현행 컬럼비아특별자치구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비상 상황 시 워싱턴 DC 경찰을 48시간 동안 통제할 수 있으며 연방 의회 승인을 받아 최대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미국의 치안은 원칙적으로 50개 주와 워싱턴 DC가 각자 관할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보수 진영은 민주당 소속 뮤리얼 바우저 시장의 치안 대응이 미흡해 수도의 범죄 상황이 악화했다고 비판해 왔다.
특히 최근 전직 정부 관리가 워싱턴 시내에서 10대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 사진을 올리며 개입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워싱턴의 살인율이 보고타·멕시코시티보다 높다"며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 슬럼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DC 경찰국 연방 통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inews24/20250812104359494lpzu.jpg)
그러나 실제 통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온도 차를 보인다. 워싱턴 DC의 살인 사건은 지난해 전년 대비 31% 줄었고 올해도 32%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증했던 차량 탈취 사건 역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브라이언 슈왈브 워싱턴 DC 법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전례 없고 불필요하며 불법적"이라며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워싱턴 DC의 행정·치안 권한을 연방 정부가 인수하려면 의회 차원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주·지방 자치권을 침해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맞다고 하더라도 이는 비상 상황과는 거리가 멀며 군사력을 동원한 통제는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특검 압색' 서희건설⋯원수에게 권하는 '지주택' 모델로 성장
- 방한 '펀쿨섹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없애달라"
- 마운자로 '장군'⋯위고비는 공급가 인하로 '멍군'
- 5천만원 이하 빚 연내 갚으면 신용사면⋯324만명 혜택(종합)
- "조국·윤미향처럼 유승준도"…팬들, 李대통령에 호소
- 또 '해킹 먹통' 예스24 "깊이 사과"…이용자들은 "내 이북은"
- SK네트웍스 최신원, 삼성전자 최지성·장충기 등 사면·복권
- "인형에 웃돈 100만원"⋯감성소비가 리셀 플랫폼 키운다
- DL그룹 건설현장 '올스톱'⋯DL건설 이어 DL이앤씨도 동참
- '50억? 10억?'…'주식 양도세 기준' 결론 못 낸 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