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출시 앞두고 ‘위고비’, 가격 조정…시작 용량 22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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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 출하가를 최대 40% 인하하면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됐다.
12일 의약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출하 가격을 용량별로 차등 적용해 이달 중 10~40% 인하할 예정이다.
증량 용량인 0.5㎎과 1.0㎎ 가격은 10~20% 낮춘 29만원대~33만원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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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과 1.0㎎는 10~20% 인하
1.7mg, 10%인하·2.4mg, 현 가격 유지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 출하가를 최대 40% 인하하면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됐다.
12일 의약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출하 가격을 용량별로 차등 적용해 이달 중 10~40% 인하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0.25㎎ △0.5㎎ △1.0㎎ △1.7㎎ △2.4㎎ 등 5개 용량을 모두 펜당 약 37만원에 유통업체에 공급했지만 5개 용량에 각기 다른 인하율과 가격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위고비의 시작 용량인 0.25㎎는 기존 37만원에서 약 40% 낮춘 22만원대로 적용한다. 증량 용량인 0.5㎎과 1.0㎎ 가격은 10~20% 낮춘 29만원대~33만원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1.7mg의 가격은 10%대로 낮춰 33만원대가 적용되고 최대 용량인 2.4mg은 기존 가격인 37만원으로 유지된다.
5개 용량 중 0.5mg~1.7mg 용량의 가격을 조정하며 위고비의 가격이 경쟁 제품인 마운자로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달 18일 국내 출시 예정인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는 시작 용량(2.5㎎, 4주분) 약 28만원, 유지 용량(5㎎, 4주분) 37만원 이하, 고용량 제품은 50만원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가 위고비보다 출시가 늦은 만큼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초기 시장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 역시 가격을 낮춰 대응에 나서며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해당 가격은 제약사가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도매가격 기준으로 환자가 실제 의료기관·약국에서 부담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다.
노보 노디스크 관계자는 “위고비 같은 혁신 치료제를 공급함에 있어 한국 비만 환자의 치료 지속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 치료에 따른 건강 부담을 낮추는 것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의 비만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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