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타고 3230대 회복…CPI 발표 앞두고 상단은 제한 [투자360]

신주희 2025. 8. 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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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12일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3230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했지만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돼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CPI 경계심리, 국내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마이크론발 호재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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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닉스’ 회복·삼성전자 강세
환율 1390원대 ‘원화 약세’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09%) 오른 3209.75로 출발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12일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323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36(0.92%) 오른 3236.13을 기록했다. 수는 3209.75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3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1억원, 11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92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2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90일 연장했지만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돼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마이크론이 3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4% 넘게 급등했고 이 흐름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날 저녁 발표될 CPI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도 공존하는 모습이다. CPI 지표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관세 부담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기업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기에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며 시장의 눈높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CPI 경계심리, 국내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마이크론발 호재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34%)가 27만원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0.56%), 현대차(1.18%), 기아(1.08%), KB금융(1.15%), HD현대중공업(2.26%) 등이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두산에너빌리티(-0.4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1.68%), 통신(1.35%), 제약(0.38%)이 상승했고, 오락문화(-0.48%), 전기가스(-0.47%)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7.53포인트(0.93%) 오른 819.38로,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82억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억원, 2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3.88%), 에코프로(0.73%), 알테오젠(3.26%), 펩트론(1.17%), HLB(3.06%), 에이비엘바이오(3.23%) 등이 상승했고, 파마리서치(-0.44%), 휴젤(-1.43%), 클래시스(-2.51%), 에스엠(-1.22%), 펄어비스(-0.13%)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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