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5㎡ 초과 아파트, 10가구 중 8가구는 입주 10년 넘었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5. 8.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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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10년 이상 아파트도 면적에 따라 노후도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노후도가 74.12%(412만2736가구)지만 전용면적 85㎡ 초과의 노후도는 86.78%(88만9519가구)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방의 경우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노후도는 74.82%(433만7965가구)였으며 전용면적 85㎡ 초과의 노후도는 82.86%(60만9423가구)로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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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도 ‘최고 수준’…공급 적은 구조적 한계 영향
희소성 갖춘 전용 85㎡ 초과, 신규 공급에 시선 집중
서울 압구정의 한 노후 아파트 전경. 매경DB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도 면적에 따라 노후도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임대 제외)는 1135만9902가구로, 이 가운데 입주 10년 이상 물량은 846만701가구, 노후도는 74.4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도가 가장 높은 면적은 전용면적 85㎡ 초과로 노후도는 85.14%(149만8942가구)를 보였다. 이어 전용면적 60㎡ 이하 81.63%(309만8457가구), 전용면적 60~85㎡ 이하 66.57%(386만2667가구) 순이었다.

전용면적 85㎡ 초과는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모두 노후도가 높은 편이다. 수도권은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노후도가 74.12%(412만2736가구)지만 전용면적 85㎡ 초과의 노후도는 86.78%(88만9519가구)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용면적 60㎡ 이하 76.55%(138만4505가구), 전용면적 60~85㎡ 이하 67.77%(184만8758가구)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방의 경우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노후도는 74.82%(433만7965가구)였으며 전용면적 85㎡ 초과의 노후도는 82.86%(60만9423가구)로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노후도는 86.26%(171만3952가구)로 가장 높았으며 전용면적 60~85㎡ 이하의 면적이 65.5%(201만3909가구)로 가장 낮은 노후도를 보였다.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의 노후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공급 자체가 많지 않았던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전국 기준 전체 아파트 중 85㎡ 초과 면적은 176만525가구에 그친다. 이는 전용면적 60~85㎡ 이하(580만2752가구)나 60㎡ 이하(379만5520가구)와 비교해 현저히 적은 수치다. 공급이 적은 상태에서 신규 물량보다 과거 입주 물량의 비중이 높다 보니 전체 면적 대비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의 노후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노후도가 높게 나타나고 공급이 적었던 구조적 특성도 겹쳐 앞으로 희소성과 미래가치 측면에서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넓은 면적을 선호하는 주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만큼 이 면적이 포함된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경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실거주와 투자 모두에서 경쟁력 있는 면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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