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관세 휴전’ 연장 서명…‘금은 무관세’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간 관세 휴전 기간을 90일 더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소식에 들썩이던 국제 금값은 트럼프의 '금 무관세' 발표에 다시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합의한 관세 유예 종료 시한을 몇 시간 앞두고 90일 동안 관세를 미루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달 스웨덴에서 열린 미·중 3차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인한 겁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30%, 중국은 10%로 각각 내린 관세 인하 조치는 11월 초까지 연장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죠.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협력하고 있어요. 시진핑 주석과 저와의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한 후속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 회담에서 두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5일/CNBC 인터뷰 : "시진핑 주석이 만남을 요청했고, 우리가 합의를 이룬다면 저는 아마도 올해 말 전에 시 주석과 회담을 하게 될 겁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수입하는 금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앞서 미 세관이 1kg 금괴에도 관세를 매긴다는 보도가 나온 뒤 금값이 급등하는 등 시장이 혼란에 빠지자 트럼프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
금에 대한 무관세 소식에 국제 금값은 오늘 다시 하락하며 진정세로 돌아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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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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