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 군부대 이전 확정…개발 본격화
[KBS 울산] [앵커]
울산의 숙원 과제인 도심 군부대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부대를 남구 옥동에서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국방부에서 승인했는데요,
수십 년간 가로막혔던 도심이 연결되고 대규모 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2년부터 남구 옥동 주택가 한복판에 자리 잡은 군부대입니다.
높은 담장에 가로막힌 축구장 12개 크기의 땅으로 주변 도로와 주거지가 단절됐습니다.
국방부가 최근 이 부대를 울주군 청량읍으로 옮기겠다는 울산시의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군부대 이전에 대한 토지수용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와 기본계획 심의를 마친 데 따른 겁니다.
이번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울산시가 군부대 이전 부지를 조성해 국방부에 넘기는 대신 기존 땅을 넘겨받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군부대 이전 예정지는 15만 9천㎡ 규모로, 3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울산시는 토지 보상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부지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2029년엔 부대를 옮기고 곧바로 옥동 부지 개발을 시작합니다.
울산시는 주거와 상업, 공공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부대 담장으로 끊긴 도로망을 연결해 생활권과 주변 상권을 하나로 묶을 계획입니다.
[이재곤/울산시 도시국장 :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 공간 단절 문제 해소와 주거 환경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 군부대가 들어서는 청량읍 일대에는 문화체육센터와 도로 등 생활 기반 시설도 함께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남구와 울주군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조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그래픽:박서은
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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