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자체 브랜드 강화…수익성·고객 충성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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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PB) 강화에 속속 나서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PB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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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PB) 강화에 속속 나서고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PB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쿠팡은 우수한 중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뷰티 부문에서는 ‘엘르파리스’의 신제품 7종을 출시했으며, ‘탐사’와 ‘코멧’도 각종 생활용품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부분 1만 원 내외의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쿠팡과 협업 중인 제조사들은 전국 물류망을 기반으로 마케팅 및 유통 비용을 절감하며,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화장품 제조업체 피에프네이처는 쿠팡과의 PB 협업 이후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연 매출이 약 50억 원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CJ온스타일은 자체 여성 패션 브랜드 ‘더엣지(THE AtG)’를 독립 브랜드로 육성하고 외부 유통 채널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론칭된 ‘더엣지’는 3040 여성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및 오피스룩 중심 브랜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주문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29CM, W컨셉 등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연평균 203%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CJ온스타일은 ‘더엣지’를 단순한 자체 유통 브랜드를 넘어선 독립 브랜드로 키우기로 했다. 외부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여성 패션 포트폴리오 전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편집숍 플랫폼 29CM는 자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구어퍼스트로피(29’)’의 오프라인 매장을 서울 성수동에 연내 오픈한다. ‘이구어퍼스트로피(29’)’는 지난해 상반기 론칭돼 프래그런스(향 제품)를 중심으로 주방용품, 패브릭, 홈 데코 제품 등 다양한 생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신규 매장 ‘이구어퍼스트로피(29’) 성수’는 현재 운영 중인 ‘이구홈 성수’ 매장에서 도보 1분 거리로, 두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무신사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PB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대기업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PB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통해 상품력을 높이고, 외부 유통 채널 확장과 오프라인 진출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하면서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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