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신세계→롯데' 상품권 바꿔 결제…이런 방식 처음"
[앵커]
반클리프 관계자는 목걸이를 그런 방식으로 구매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서희건설 회장의 비서실장은 수천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현금으로 산 뒤에, 이걸 다시 '롯데상품권'으로 바꿔서 결제했는데 구매자 명의도 비서실장의 어머니로 했다는 겁니다.
이어서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반클리프 관계자는 다른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서희건설 비서실장 모녀에게도 백화점상품권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추천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적은 현금으로 더 많은 금액의 (백화점) 상품권을 사실 수 있고 그렇게 되면은 할인이 되는 부분이다 말씀드렸는데…]
그런데 서희건설 비서실장은 굉장히 이상한 방법으로 상품권을 구매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상품권 살 때도 '롯데상품권'을 바로 구매한 게 아니에요. 현금으로 '신세계상품권'을 구매를 한 거예요. '신세계상품권'을 구매를 한 다음에 그 '신세계상품권'을 '롯데상품권'으로 다시 교환을 해요.]
구매처는 롯데백화점 반클리프 매장인데, 우선 수천만원어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하고, 이 상품권을 다시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구매했다는 겁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롯데 것(상품권)을 산 다음에 바로 구매를 하면 조금 더 이익이잖아요. 그런데도 그렇게 바꾸더라고요. 그 부분은 좀 특이한 거죠. 그렇게 하는 분은 없죠. 처음이에요.]
비서실장 최 이사 모녀는 해당 반클리프 매장에서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귀금속을 구매한 VIP였는데 과거엔 이런 방식으로 결제한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그전에는) 카드 아니면 그냥 상품권 갖고 있는 걸 주셨던 것 같아요. 정확하지는 않은데 막 이상하게 결제하시진 않으셨어요.]
반클리프 서버에 기록되는 구매자도 서희건설 비서실장의 어머니 명의로 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구매할 때 좀 철저히 숨겼던 것 같아요. 명의자 구매한 사람도 (서희건설 비서실장의) 어머니 이름으로 대신 샀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과 상품권을 몇 단계 걸쳐 바꾸는 방식으로 경로를 복잡하게 하고 차명으로 목걸이를 구매한 게 아닌지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당시 신세계 상품권을 롯데상품권으로 바꿔준 판매업자도 찾아내 상품권 세탁과정을 상세히 확인한 상태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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