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노동통계국장에 보수 싱크탱크 출신 지명

방성훈 2025. 8. 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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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노동통계국 국장에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EJ 안토니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존경받는 경제학자인 EJ 안토니 박사를 미국 노동통계국 차기 국장으로 지명하게 됐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현재 우리 경제는 호황이며, 안토니 박사는 발표되는 수치가 정직하고 정확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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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재단 EJ 안토니 수석이코노미스트 임명
기존 노동통계국 산출 방식 비판해온 인물
'코드 인사' 논란 속 트럼프 "정직·정확한 수치 기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노동통계국 국장에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EJ 안토니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임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존경받는 경제학자인 EJ 안토니 박사를 미국 노동통계국 차기 국장으로 지명하게 됐음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현재 우리 경제는 호황이며, 안토니 박사는 발표되는 수치가 정직하고 정확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안토니 박사가 이 새로운 역할에서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축하드린다 EJ”라고 덧붙였다.

안토니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노동통계국의 고용 통계 산출과 수정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드’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백악관 수석전략가로서 실세로 군림했던 스티브 배넌 등이 안토니 이코노미스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 통계에서 일자리 증가폭이 7만 3000개로 시장 예상치(10만개)를 크게 밑돌자, 노동통계국 국장을 맡고 있던 에리카 매켄타퍼를 통계·수치 조작을 빌미로 해임했다.

한편 이날 안토니 이코노미스트를 차기 노동통계국 국장에 임명한 것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에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앉힌 것과 마찬가지로 ‘코드 인사’를 반복한 것이어서, 미국의 통계가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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