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지분 늘리는 SNT그룹 오너 2세들, 승계 향방은?
장녀·차녀·장남 세대별 구도 주목
장녀 부부, 지분·경영 동반 우위
향후 투자·경쟁력 변화 가능성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운해장학재단 최평규 이사장이 24일 경남 창원시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창원에서 개최된 제10기 운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SNT중공업 제공). 2023.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newsis/20250812080115080frlh.jpg)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SNT그룹이 창업주 최평규 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속에 오너 2세들이 승계 경쟁의 불씨를 피우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의 차녀 최다혜 씨와 장남 최진욱 씨는 지난 11일 각각 SNT홀딩스 주식 3731주, 4533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 매수 이후 최다혜 씨 지분율은 2.37%, 최진욱 씨는 1.86%로 상승했다. 이는 향후 승계를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
SNT그룹은 지주회사인 SNT홀딩스를 중심으로 방위산업, 자동차 부품, 중공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 제조업 그룹이다.
SNT모티브·SNT다이내믹스·SNT에너지 등이 주요 계열사다. 국내 방산 시장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SNT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의결권 기준 50.76%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친인척을 포함한 특수관계자 13.71%, 운해장학재단 3.06%를 합치면 가족과 재단 지분이 64.47%에 이른다.
자녀 중에서는 장녀 최은혜 씨와 남편 김도환 SNT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합산 4.6%를 보유해 2세 중 지분율이 가장 높다.
특히 김 사장은 경영 전면에도 나서고 있다. 장남 최진욱 씨와 최은혜 씨의 나이 차이가 16살로 많고, 최은혜 부부가 지분과 경영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장녀 부부 중심으로 그룹 승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향후 ▲장남 중심 단일 승계 ▲장녀 부부 중심 승계 ▲공동 경영 ▲외부 자본 유입 등 다양한 승계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지주회사의 절대 지분을 보유한 만큼 단기적인 변화는 없겠지만, 오너 2세 지분 매입 속도와 방향이 장기적으로 그룹 내 균형을 유지할 지 주목된다"며 "차세대 후계 구도에 따라 투자 전략과 글로벌 진출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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