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전한길 "김근식·한동훈부터 제재하라"...'부산행'도 예고

제주방송 신동원 2025. 8. 1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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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본인에 대한 당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자 "김근식 후보와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해 먼저 제재해야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라고 했습니다.

전씨는 전날(11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근식 후보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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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징계절차에도 '아랑곳'
전한길 씨. (본인 유튜브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피운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본인에 대한 당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자 "김근식 후보와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태에 대해 먼저 제재해야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라고 했습니다.

전씨는 전날(11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근식 후보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냈습니다.

앞서 전씨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김근식 후보자가 연설하는 도중 "배신자"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며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을 선동했습니다. 결국 행사장 분위기가 과열되며 고성과 욕설, 몸싸움까지 빚어지는 사태가 났습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전 씨에 대한 징계절차에 착수했지만, 예상과 달리 결론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당윤리위 측은 전씨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이르면 오는 14일께 징계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씨는 이러한 당의 징계 방침에 반발했습니다. 전씨는 전날 언론에 "김근식 후보가 갑자기 '전한길은 음모론자, 극우론자이다' 이러면서 저를 면전에서 저격했다"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비전과 이재명 정권을 비판하는 것이 상식인데 평당원인 전한길을 저격하는 연설을 진행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전한길에 대해서만 제재를 가했는데 김근식 후보에 대해 먼저 제재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한동훈 후보 가족이 연루됐다고 알려진 '당원 게시판 사태'를 언급하며, "당원 게시판을 혼란스럽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 한동훈 아닌가? 그것을 먼저 조사해서 제재하면, 이번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오늘(12일) 부산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합동연설회에도 참석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씨는 "국민의힘은 오지 말라고 하는데, 국민 알 권리를 위해서 유튜브 방송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전씨의 합동연설회 입장을 금지한 상태입니다. 다만, 합동연설회장 밖에서 의사를 표시하는 것까지 막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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