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게 5400만원 바쉐론 시계 사서 직접 전달했다”…특검,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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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명품 시계 의혹과 관련해 '5000만원대 시계를 구입해 직접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특검은 서씨를 조사하면서 '지난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관둔 직후 김 여사에게 개당 30만~35만원에 달하는 명품 넥타이 6~7개를 선물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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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부인이 사는 것' 싼값에 구입 진술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명품 시계 의혹과 관련해 '5000만원대 시계를 구입해 직접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최근 사업가 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과거 경호 로봇(로봇개) 특혜 납품 논란이 있던 업체 대표였다.
서씨는 지난 2022년 9월께 시가 5400만원 상당으로 알려진 바쉐론 콘스탄틴 사의 명품 시계를 구입하고 김 여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서씨가 'VIP 할인'에 더해 '영부인이 사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시가보다 싼 값에 시계를 구입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서씨는 김 여사의 요청에 따른 구매로, 구입 자금은 자신이 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앞서 지난달 25일 김 여사의 오빠 진우씨의 장모 집에서 ▲모조품으로 드러난 김 여사의 해외 순방 당시 착용한 것과 같은 형태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이우환 화백 그림 ▲억대 현금 다발 ▲'바쉐론 콘스탄틴' 사의 시계 상자 및 보증서 등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시계 보증서 등을 바탕으로 구매 기록을 추적해 서씨를 특정하고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특히 서씨가 대통령살 경호 로봇개 납품 사업 등 정부 사업을 수주한 대가로 김 여사에게 고가의 시계를 전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서씨가 대표를 맡고 있던 D 업체는 지난 2017년 설립됐고, 2022년 5월 미국 로봇회사 A사 한국법인과 총판계약을 맺은 지 4달 만에 별다른 실적 없이 대통령경호처와 3개월 간 1800만원 수의계약을 맺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서씨는 앞서 지난 2021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1000만원의 고액 정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서씨는 지난 정부에서 특혜를 받지 않았고, 시계 역시 대가성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검은 서씨를 조사하면서 '지난 2022년 3월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관둔 직후 김 여사에게 개당 30만~35만원에 달하는 명품 넥타이 6~7개를 선물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이 공무원 신분이었을 때 선물을 거절했지만 검찰총장을 그만둔 뒤에 받았다'는 취지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명품시계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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